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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Deerfoot mall에서 일을 할 때, 저녁은 같이 일하던 언니랑 같이 푸드코트에서 사와서 먹었어요.
그 때 가장 많이 먹었던 게 Thai express와 Koryo BBQ예요.
Thai express는 일했던 가게 바로 건너편에 있었어서, 가게 사장님들과 직원들과도 친했었고요.
또 제가 닭을 정말 좋아해서, 코워커 언니랑 같이 General Thai를 항상 먹었어요.
그리고 고려 바베큐는 월마트로 나갈 수 있는 뒷문 바로 앞에 있었어서 우유를 사러 월마트로 갈 때면 늘 지나갈 수 밖에 없었는데
그 곳 사장님이 항상 우리가 지나가면 "안녕하세요!!" 하고 우렁차게 인사를 해주셨어요 ㅋㅋ
사장님은 한국인이 아닌 아시아인이셨는데, 가게 메뉴 자체가 한국음식을 다루다보니 한국인인 우리가 더 반갑게 느껴지셨을지도요!!
가끔 새로운 메뉴가 나오면 한국어로 어떻게 읽어야하는지 발음법을 물어보시기도 했어요.
그리고 월마트에 다녀올 때면 음료수도 한 잔씩 그냥 건네주시고 해서, 어느 날 저녁에 한 번 언니랑 같이 가서 사먹어봤는데
띠용 @_@ 개짱존맛이라서 그날부터 엄청 자주 사먹었습니다 ㅋㅋㅋㅋ
불맛이 나는 갈비랑 잡채랑 감자맛탕을 좋아했어요.
위니펙에는 없었어요. 지금 찾아보니 매니토바에 아예 한 군데도 없네요 ㅎㅎ 캘거리에서 시작된 프랜차이즈라고 합니다.
아무튼 고려 바베큐 너무 맛있어요.
지난 4년동안은 고려바베큐가 없는 동네에서 살았어서 제 푸드코트 랭킹은 1위 만추웍, 2위 타이익스프레스, 3위 김치였는데
지금은 고려 바베큐가 다시 1위가 되었어요. 누가 처음 이 가게를 설립하신건지 몰라도 제가 엄청 감사합니다!!
엊그제도 다운타운 갈 일이 있어서 고려바베큐에서 점심을 먹었어요.
TJ는 타이 익스프레스를 사랑하기 때문에 거기서 볶음밥을 먹었고요.
이건 제가 먹은 점심이에요.
사이드를 두 가지 고를 수 있는데 저는 항상 감자맛탕과 잡채를 골라요. 달달해서 제 취저 사이드들입니다 헷 :)
여기 푸드코트는 4층에 위치해있는데, 나무정원처럼 잘 꾸며져있어요.
저희는 울타리 바로 옆 테이블에 앉아있었는데,
높은 벽을 따라 스프링클러가 쭉 설치되어 있어서 무방비로 이야기하며 놀다가 시원하게 물도 맞았어요 ㅋㅋ
그리고 바로 위에 있는 사진의 오른쪽 아래를 보면 커다란 잎사귀에 구멍이 숭숭 뚫려서 자라는 나무가 있었어요.
뭐 이렇게 생긴 나무가 다 있지?? 하고 무슨 나무인지 궁금했는데,
요즘은 기술이 너무 좋기 때문에!! 네이버에 들어가서 사진을 찍으면 바로 알려주더라고요.... ㄷㄷㄷㄷ
위의 저 커다란 나무 사진 부분은 제가 카메라로 찍은 사진이에요.
몬스테라 라는 이름부터 아래로는 네이버에서 알려주는 식물 정보이고요.
굉장한 기술력이고, 제 기준으로는 조금 징그럽게 생긴 식물이에요.
배부르게 밥을 먹고, 제가 사고싶었던 검정색 캡모자 하나와, TJ가 사려고 했던 운동화 하나를 사왔어요.
이번에 갔던 신발 매장에서는 TJ의 신발사이즈인 11.5는 11이나 12에 비해 신발의 종류가 더 적어보였어요.
그리고 12.5, 13.5 등의 큰 사이즈들은 반 사이즈들이 아예 없었고요. 11.5가 반사이즈의 마지막이었음..
12는 조금 크고, 11은 너무 꽉 끼어서 11.5를 꼭 신어야만 했던 TJ에게는 조금 슬픈 쇼핑이었습니다.
+) 예전의 Deerfoot mall은 현재 레노베이션을 거쳐 Deerfoot city라는 이름으로 바뀌었어요.
오래된 쇼핑몰이었고, 조금 낡은데다 나이드신 분이나 아기엄마들이 유모차를 끌고 많이 왔었는데
지금은 레노베이션된 구조가 푸드코트를 제외하고는 전부 Street mall 형식으로 바뀌었더라고요.
푸드코트는 몇몇 가게들만 오픈을 한 상태였고, 양쯔강 부페는 푸드코트 건물 길 건너편에 따로 매장이었어요.
생각해보니 예전에도 양쯔강 부페는 푸드코트가 아닌, 몰의 정문 입구 쪽에 있었군요.
깔끔해진 디어풋 시티의 푸드코트 내부 모습이에요.
이 디어풋씨의 동상은 예전에도 몰의 정문 입구에 있었어요.
이 동상만 그대로 남겨두고 나머지를 전부 레노베이션 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