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부이민과 연방정부의 급행이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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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작성일: 2019년 1월 15일]

앞선 주정부이민 포스팅을 쓰기 전에 주정부이민과 연방정부이민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먼저 했었어야했는데

제가 마음이 급해서.... 애정하는 매니토바의 주정부이민을 첫글로 덜컥 써버렸습니다. ㅠㅠ

조금 늦은 감이 없지않지만, 지금이라도 간단한 정리글을 하나 적어두도록 하겠습니다.

캐나다의 여러가지 이민 신청 방법 중에는

가장 빠른 스트림 중 하나인 연방정부의 급행이민 "Express Entry"가 있습니다.

앞선 글에서 몇 개의 주정부이민의 스트림들을 살펴보았었는데요.

어떤 이민스트림을 통하든 캐나다의 영주권은 결국 연방정부로부터만 주어질 수 있기 때문에

연방정부로 곧장 이민신청을 하는 것이 당연히 가장 빠른 방법이에요.

신청자 (영주권 좀..) 

→ 연방정부 (그래!! 여기~) 

→ 신청자 (영주권 획득!!)

이런 간단한 루트가 되기 때문이죠.

주정부이민은 연방정부에 바로 영주권 신청을 하는 위의 방법에서 주정부를 거치는 과정이 더 추가되는 셈이에요.

신청자 (주정부님, 연방정부한테 나 영주권 좀 주라고 말 좀 해주세요. 여기 주에서 살거야.) 

→ 주정부 (진짜지?? ㅇㅋ 우리가 연방정부한테 너 영주권 주라고 편지 써줌. 이 편지를 전달하세여.) 

→ 신청자 (오 주정부님 ㄳ!! 연방정부님, 제가 여기 주정부님의 편지를 가져와봄.) 

→ 연방정부 (ㅇㅋ 주정부의 편지네요. 그래!! 여기~)

→ 신청자 (영주권 획득!!)

둘 중 어느 방법을 통하든 최종적으로 받는 영주권은 똑같습니다.

(주정부이민을 통하면 그 주에서만 평생 살아야하는지 궁금하신 분이 계실 수도 있는데요, 결론만 말하자면 그렇지 않습니다.

영주권자는 캐나다 내 어디에서든 살 수 있는 선택의 자유가 있고, 이 내용은 랜딩할 때 심사관이 다시한번 알려줍니다.

하지만 주정부이민을 통할 때 주이동은 굉장히 민감한 문제이고,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이나 조심하셔야하는 점도 있습니다.) 

그러면 왜 사람들이 모두 간단한 연방정부이민을 하지않고 누군가는 주정부이민을 하는걸까요??

연방정부 이민이 더 어렵기 때문입니다. 신청하기 위한 자격 조건이 더 까다로우니까요.

이민 희망자 10명 중 2명이 연방정부 이민을 위한 조건이 갖춰진 신청자라고 하면

나머지 8명은 자신의 조건을 살펴본 뒤 나를 받아줄만한 이민정책을 펼치는 주정부를 찾아서

주정부이민을 통해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어요.

연방정부의 급행이민은 짧은 루트와 더불어 Express Entry라는 이름값을 하기 위해 ㅎㅎ

6개월 이내로 영주권 심사를 완료한다는 게런티를 하고있습니다.

주정부이민에서 주정부 심사과정은 주마다 다르겠지만,

주정부의 심사를 거쳐 노미니가 된 이후에 연방정부에서의 심사과정만 19개월이 걸립니다. (2019. 1. 15 기준)

예를 들어 주정부 심사과정에서 약 3개월 정도가 걸렸다고 가정하면

주정부 심사 3개월 + 연방정부 심사 19개월 = 심사 기간만 총 22개월이 걸리는거죠.

연방정부의 급행이민 심사기간 6개월과 비교했을 때 주정부이민으로 진행한다면 4배에 가까운 시간이 걸립니다.

그러니, 자격만 된다면 급행이민을 통하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지입니다.

나는 급행이민을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이 안 된다, 그러면 그 때 주정부이민으로 눈을 돌리시면 돼요.

급행이민의 스트림 종류와 자격에 대한 내용은 다른 글에서 조금 더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