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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 와서 먹어본 빵류 중에 제가 좋아하는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빵이에요.


제 입맛 기준 짱짱 맛있어서 추천 카테고리에 올라오게 된 미니 에끌레어 입니다.


제가 한국에서 자주 먹던 좋아하는 빵에는 고로케, 피자빵, 슈크림빵, 설탕 꽈배기빵 같은 것들이 있는데요.

세이프 웨이 도넛을 너무너무 좋아라하는 TJ와 달리

저는 그닥 doughnut person이 아닌지라 캐나다에서 제 입맛에 맞는 빵을 찾기 힘들어서 좀 슬펐는데 ㅠㅠ

이 미니 에끌레어는 한국에서 맨날 사먹던 슈크림빵맛이랑 똑같아서 위안이 돼요 :)








슈퍼스토어에서 사오는데, 정가가 $9.99였던 걸로 기억해요.

저 컨테이너 안에 미니 사이즈의 에끌레어가 가득 들어있어요♡

(사진을 너무 위에서 수직으로 찍어서 뚜껑만 평면으로 나온 듯.... 반뼘이 조금 넘는 정도 높이의 제법 큰 네모난 통이에요)


미니라는 이름이 붙은 에끌레어답게 빵 하나의 사이즈는 제 새끼손가락 하나 정도 밖에 안 되는 길이예요.

통통하고 안에 크림이 가득 들어가있고, 윗면에는 초콜렛이 덮여있어요.



저희 집 앞 슈퍼스토어에서는 베이커리 코너 쪽의 냉동 진열대 안에 들어가있어요.

얼려먹어도 엄청 맛있고, 저는 개인적으로 냉장고 안에 두고서 차갑게 먹는 걸 더 좋아해요.


혹시 사드시는 분이 계시다면

조금은 덜어서 얼려드시고 나머지는 냉장고 안에 넣었다가 드셔보신 다음 더 좋아하는 방법으로 드시면 될 듯!!



* 주의 : 한번 열면 멈추기 힘듭니다 ㅠㅠ

저는 한번 열면 멈출 수 없다는 그 프링글스도 먹다가 정신 차리고 뚜껑을 잘 닫을 줄 아는 사람인데

이 미니 에끌레어는 계속 먹으라하면 먹을 수 있을 거 같아요.

앉은 자리에서 한 통 다 먹으라 해도 먹을 수 있을 듯!!


왜냐하면 초콜렛도 입에 들어가면 녹고, 안에 크림도 입에 들어가면 녹고, 슈도 부드러워서 입에 들어가면 녹고

그냥 입에 하나 넣으면 다 녹아서 금세 없어져버려서

억울하니까 하나 더 먹어야겠다 +ㅁ+ 하고 달려들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은 미리 개수를 세어서 작은 모이 그릇에 담아서 그것만 먹어요.

근데도 다 먹고나면 "와 벌써 없어졌음..??" 하고 또 억울하긴 한데, 이성으로 컨트롤 하는 중입니다 ㅋㅋ



그러고보니 에끌레어도 프랑스어, 슈도 프랑스어,

프랑스어로 된 빵 이름이 확실히 많네요.

과연 프랑스 식문화의 상징이 빵이라더니!! 그 위엄이 대단한 듯!!



생각해보면 파리 바게뜨도 파리라고 넣어서 프랑스를 담고있고

뚜레쥬르도 Tous les jours니까 아예 상호명이 프랑스어 ㅎㅎ

아 파리 바게뜨도 상호명이 프랑스어네요 바게뜨도 프랑스어니까 ㅋㅋ



저는 제과제빵이라고는 1도 모르고 빵은 먹을 줄만 아는 보잘것 없는 평민인데도

유명한 제과제빵 학교가 프랑스의 르꼬르동블루 라는 건 알고

파티쉐 같은 프랑스어 단어가 직업을 대표하는 이름이란 것도 알고

알게모르게 생활 속에서 프랑스=빵의 나라 라고 인식이 될 정도이니

정말 빵 강국인 듯!!!!


그러고보니 빵도 프랑스어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pain 이라고 써놓고 고통스러운 "페인"이라고 읽지 않으시고 "빵"이라고 읽으시면 프랑스어예요.

뜻은 뜻밖에도 빵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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