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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과 비추천 글의 내용은 저의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를 바탕으로 작성됩니다.


추천제품이 모두에게 다 좋을 순 없을테고, 비추천제품이 모두에게 다 싫진 않을테니 참고로만 읽어주세요!!




맛있을 줄 알고 사봤는데, 제가 기대한 맛에 못 미치는 실망스러운 경험을 하고 찌는 비추천 글이에요.

Kraft 사의 샐러드 드레싱 중 Italian zesty lime 이라는 이름의 드레싱입니다.



Raspberry vinaigrette 드레싱을 다 먹은 후 저의 샐러드 드레싱을 새로 사야하는 시기가 왔어요.

저는 berry balsamic 드레싱을 좋아하는데, 이 제품은 슈퍼스토어에 팔고있지 않아서 ㅠㅠ

다른 드레싱을 찾아야했어요.


Raspberry vinaigrette 드레싱을 먹기 전에는 creamy poppy seed 드레싱을 먹었기 때문에

이번 드레싱은 크리미한 것 말고, 라즈베리맛 말고, 새로운 fruity한 맛을 찾다가 Italian zesty lime을 선택하게 되었어요.


저는 예전에 일하던 카페에서 직접 만들어쓰던 홈메이드 zesty sauce를 좋아했기 때문에

zesty라는 단어를 봐도 그닥 주눅들지 않는.... zesty불감증이 있달까요 허허 ;ㅅ;

저는 달고 짜고 매운 이런 간이 세고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거든요.

게다가 lemon, lime 이런 상큼함의 대명사 맛도 좋아해서 덜컥 집어들었죠.





lime + zesty니까 얼마나 맛있겠어!!!! 하고 사왔는데

이건 맛이.... 너무나도 미친듯이 강력합니다 ㅠㅠ

강력하고 맛있는 라임맛이 아니라, 식초 + 정체불명 허브의 폭격??

제 샐러드인 양상추와 블루베리 맛을 모두 다 죽여버리고 조금도 살아남는 맛이 없도록 마지막까지 입 안에 남아 확인사살하는

그런 독보적인 맛이에요 ㅠㅠㅠㅠ



특히나 저같은 샐러드 초보자는 샐러드를 새콤달콤한 드레싱 맛으로 참고 먹는건데 ㅠㅠ

이 이탈리안 제스티 라임 드레싱은

엄청나게 신 맛이 강하고 먹자마자 뭔가 턱 하고 목구멍이 저절로 막히는 그런 특이한 맛이에요 흙흙

나도 모르게 목이 닫힘 ㅋㅋ 너를 위해 식도를 터줄 순 없다.. 이런 자동반사적 저항력인건지..


도저히 드레싱으로 뿌려먹을 자신이 없어서 ㅠㅠ

일단 샐러드를 먹을 땐 TJ의 sweet onion 드레싱을 좀 훔쳐먹고 있어요.


제 남은 제스티 라임 드레싱은 나중에 돼지고기 잡내뺄 때 콸콸 쏟아붓든지 해야할 것 같아요 ㅠㅠ


이 드레싱을 넣어 다른 맛있는 걸 만들 수 있는 레시피를 알고있는 분이 계시다면

꼭 좀 제보 좀 부탁드립니다 ㅠㅠ

제가 한통을 다 쏟아부어서 대용량으로 제조 후 나눠드릴게요 ㅋㅋ




+)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다시 보다 문득 발견한건데.... 저 그림 속에 풀잎사귀가 설마 고수는 아니겠죠?? ㅠㅠ

카페 일할 때 사장님이 기르시던 cilantro 같이 생긴 것 같....



뒷면의 성분표에는 그냥 spices and herbs라고만 적혀있거든요.

어떤 향신료와 어떤 허브가 들어간건지 자세히 좀 써주지 무책임한 제조사 같으니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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