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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카테고리의 모든 포스팅에는 작성일 또는 수정일이 표기되어 있고,

제 글에는 잘못된 정보가 포함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참고만 하시며 공식 웹사이트의 원본글을 함께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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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작성일: 2019년 2월 10일]



이 글은 CIC에서 공지한 프로세싱 타임을 한참 넘기고도 PR카드를 수령하지 못한 경우,

클레임할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에 대한 글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한참은 6주 이상을 가리킵니다.



* 2019년 2월 10일 기준 현재 첫 PR카드 프로세싱 타임은 41일입니다.


비자나 영주권 카드 등의 프로세싱 타임을 확인하시려면 여기를 눌러주세요.



이 내용은 사실 이민 스트림에 관한 것도, 비자에 관한 것도 아니지만,

Photo ID 중 하나인 PR카드는 신분증으로 사용이 되니까, 비자 이야기 카테고리에 적어봤어요.

이민 스트림 카테고리에는 이민 신청 자격이나 종류에 관한 글에 좀 더 포커스를 맞춰서 쓰려 하고 있어요.





PR카드가 프로세싱 타임을 한참을 넘기고도 도착하지 않아서 걱정이신 분들이 계실 거예요.

저희도 그 중 두 명이었고요 ㅋㅋ


비자에 문제가 생길 때마다 CIC에 전화를 해서 상담원과 통화를 했었지만,

제 경험을 베이스로 한 상담원 연결까지 대기해야하는 시간의 평균은 35분이에요.

게다가 상담원이 어버버버 하며 형식적인 답변만 해댈 땐

대기시간 35분을 날려먹고도 원하는 대답을 얻지 못해 다른 방법을 찾아야하는 번거로움이 생길 때가 있어


이번에는 웹폼을 통해 문의를 했어요.

CIC에 주구장창 문의를 보내댔지만,

정작 원하는 속시원한 답변을 들을 수는 없었습니다.


특히나 Web form으로 문의를 해야할 땐 글자수 제한도 있어서 써야하는 글을 다 적어넣을 수가 없어요 ㅠㅠ

저는 Web form에서 문의를 보낼 수 있고, 그에 대한 답장 내용은 이메일로 옵니다 ㅋㅋ


안녕?? PR 카드가 프로세싱 타임을 넘기고도 안 왔어. 무슨 일이니?? 개인정보를 불러줄게 줄줄줄줄줄줄-

Re: 너 사진 두 장 새로 찍어서 보내야겠어


어째서?? 사진 두 장 이미 두 달 전에 찍어서 보냈는데?? 국제우편으로 보냈었어. 트래킹번호는 이거야 블라블라-

Re: 그 트래킹번호로 시스템에 아직 등록된 내역이 없네. 개인정보 좀 불러줄래??


?????? 첫 문의에서 그 많은 개인정보로 문의란을 다 채워 보냈는데??

웹폼으로 문의를 보낼 때마다 담당하는 상담원이 바뀌나?? 내가 앞에 보냈던 문의 내역은 안 열어보는건가??

평소에 다른 사이트에서 자주 이용하던 live chat을 생각했다가 CIC에서는 예상치 못한 부분을 만났네요.


내 개인정보는 이거야. 첫 문의 때도 다 적었었는데.. 그리고 사진 두 장도 새로 찍어 보냈어. 트래킹번호는 이거야.

Re: 네 정보와 문의내용을 담당부서로 보내둘게.



저 대화 한 줄 한 줄이 세상 더할 나위 없이 간단해보이지만, 한 줄 당 하루가 걸려요 ㅋㅋ

내가 월요일에 문의를 보내면, 답장은 화요일에 오고

그에 대한 문의를 수요일에 보내면, 답장은 목요일에 오고


그래서 저 짧은 대화가 6일이 걸렸어요 하하 실제 시간으로 따지면 일주일이 넘게 걸렸고요.

토요일, 일요일에는 CIC가 쉬니까요

해결된 것은 없고.... 시간은 날려먹고.... ㅎㅎ

답답해 죽습니다 진짜 헤헤

내가 캐나다에 살고있다는 것을 몸소 실감할 수 있는 경험이었어요.




저희가 사용한 방법은, 우편으로 미수령 PR카드에 대한 클레임을 하는 방법이에요.

서류 작성 → 우편으로 보냄 → PR카드 수령

* 팩스로 보내셔도 됩니다. 저희는 팩스가 없어서 우편으로 보냈어요.



서류의 이름은 "PR카드 분실, 도난, 미수령에 대한 우려를 담아 보내는 문의서" 정도가 되겠네요.

* 이 서류의 PDF 파일은 글 하단의 링크를 통해 홈페이지 원문에서 다운로드하실 수 있습니다.



근데 첫 PR카드를 아직 기다리고 있다고 하더라도

프로세싱타임이 41일이라고 해서 42일째부터 이 방법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요.

프로세싱타임보다 6주 이상 더 시간이 지난 경우에만 사용할 수 있어요.




이 문의서 서류에는 이름, 생년월일, 주소 휴대폰번호 이런 개인정보를 쓰는 란과,

내 PR카드가 어떤 상태이고(체크박스) 어떤 상황으로 인해 내가 수령할 수 없었는지에 대한 내용을 쓰는 란,

그리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조치를 취했었는지에 대한 내용을 쓰는 란이 있어요.




이 서류를 작성한 뒤, 우체국에 가서 보내버립니다.

보내는 주소는

PR Card Processing Centre

P.O. Box 9000

Sydney, Nova Scotia

B1P 6K7

여기예요.


저는 캐나다 우체국에서 편지를 처음 보내봤는데요,

대기줄에 서서 내 차례를 기다리면서


벽에 걸려있는 저 우편봉투 뭉탱이를 사서 이용해야 하는건가.. 엄청 많아보이는데..

봉투 10개 들어있으면 한 개는 지금 쓰고 나머지 9개는 언제 쓰지??


하면서 괜한 걱정으로 우체국 직원에게 물어보니

국내우편인지 물어보고는

우표가 프린트되어있는 편지봉투 하나를 팔아주셨어요. ($1.50)


편지봉투에 우표가 아예 프린트되어서 나와요 ㅎㅎ 신기방기!!


여기에 작성해서 고이 모셔온 서류를 접어 넣으시고,

보내는 사람에 본인 정보, 받는 사람에 저 위의 프로세싱 센터 정보를 쓰고 우편함에 넣으시면 됩니다.


그로부터 일주일 정도 뒤에 저희는 PR카드를 받을 수 있었어요.


프로세싱타임보다 6주 이상이 더 지난 케이스만 이 방법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정말 오래 기다린 사람들이라고 인정해주고 우선순위에 두고 처리해주는 게 아닐까 싶어요.



CIC 직원과 전화통화를 하기 번거롭거나, 웹폼을 통한 문의에서도 해결되지 않는다면

그리고 시간이 흘러흘러 프로세싱 타임보다 한참이 더 지나가버렸다면

프로세싱 타임 + 6주가 지난 뒤 이 방법을 써보시면 머리 아플 일 없이 간단히 해결될 것 같아요.




더 자세하고 정확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의 원글을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공식 홈페이지 발췌 : https://www.canada.ca/en/immigration-refugees-citizenship/services/application/application-forms-guides/solemn-declaration-lost-stolen-destroyed-never-received-permanent-resident-card.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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