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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야님께 팀홀튼 롤업 이벤트가 시작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오늘 런던드럭스도 갈 겸, 달라라마도 갈 겸 해서 팀홀튼에 가서 커피 한 잔을 사마시기로 했어요.
제일 가까운 팀홀튼은 집에서 걸어가면 10분 정도의 거리에 있지만,
London drugs를 꼭 가야하기 때문에 반대방향으로 걸어서 20분 정도 거리에 있는 street mall로 가기로 했어요.
TJ가 잘 때 이를 뿌득뿌득 갈아서 ㅎㅎ
이 보호개(?)를 사기 위해 런던드럭스에 꼭 가야했거든요.
잘 때 보호개를 이에 끼우고 자면 어금니와 어금니 사이에 말랑한 실리콘 재질의 보호개가 끼어서 이를 갈 수 없게 돼요.
무의식 상태에서도 아주 그냥 힘대로 이를 갈아서 요즘 이가 아픈 TJ예요. 보호개의 큰 효과를 볼 수 있길!!
아무튼 런던드럭스와 달라라마에서 필요한 물건들을 모두 산 뒤, 팀홀튼에 갔어요.
두근두근!! 돌아온 롤업 이벤트 두근두근♡
작년에 못 딴 자동차를 따보자!!
올해의 당첨품 리스트인가봐요.
Jeep Compass (40명)
CIBC의 $5,000 prepaid card (100명)
SportCheck의 GT 자전거 (1000명)
$50 팀홀튼 카드 (50,000명)
그 외에도 셀 수 없이 많은 수의 무료 커피와 음식 교환권이 있어요.
제 최애 브랜드가 Jeep이긴 하지만, Compass는 제 타입이 아니라 ㅋㅋ
커피 한 잔 손에 들고 호로록 거리면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에잇 컴패스는 내 스타일이 아닌데 하필 컴패스를 주네 ㅋㅋ 팔아서 Cherokee로 바꿔오자!!" 하며
또 시작된 김칫국 사발 드링킹
ㅋㅋㅋㅋㅋㅋㅋㅋ
집으로 오는 길에 TJ는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눈길 한가운데 서서 롤업을 했어요.
한껏 들떠있다가 꽝을 보고 풀이 죽은 TJ.... ㅎㅎ
저는 빈 컵을 손에 쥐고 집으로 왔어요.
두근두근!!!!
결과는....!!!!
꽝이에요 젠장 ㅋㅋ
PLEASE PLAY AGAIN
친절하게 프랑스어로도 한번 친절하게
RÉESSAYEZ S'IL VOUS PLAÎT
컵의 테두리를 둥그렇게 다 까보실 필요는 없고,
저렇게 컵 중간에 Roll here 라고 적혀있는 부분만 테두리를 올려까보시면 돼요.
저는 항상 이로 물어뜯으며 올려까는데,
컵 표면의 잉크가 다 묻어나왔어요.
손으로 까시면 좋겠지만, 저는 손으로 잘 안 까지더라구요.
커피나 음식 무료 교환권에 당첨될 확률은 1/6 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벤트는 컵이 다 소진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4월 17일까지 계속돼요.
Jeep를 딸 확률은 1/660만 정도라고 합니다 ㅋㅋ ($37,000 정도 가치의 자동차예요)
예전에는 이 롤업 이벤트를 했다하면
손님들이 커피 한 잔을 사면서도 그렇게나 coffee sleeve 대신 double cup으로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합니다.
그러면 커피 한 잔에 컵 두 개를 얻어와서 기회가 두 번 생기는거니까요.
그래서 언젠가부터 팀홀튼에서 더블컵용 컵을 따로 준비해뒀었어요.
롤업 이벤트컵에 커피를 담아주고, 손님이 슬리브 대신 더블컵을 요청할 경우
하나 더 끼워주는 바깥컵은 롤업이 없는 일반컵으로 주는거죠.
저는 원래 슬리브를 쓰는 편이라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아마 계속 그렇지않을까 싶어요.
커피 한 잔에 롤업 한 번이 정당한 거니까요.
약 두 달의 이벤트기간이 남아있으니
틈 날 때마다 팀홀튼에서 커피 한 잔씩 마시면서 자동차를 노려보아야겠어요 ㅋㅋ
660만분의 1이라 해도 누군가는 당첨이 되는거니까요.
그게 나였으면!! 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