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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n Calgary

제 3의 성별, X gender

­Kaya 2019. 3. 10. 05:59


+) 썸네일이 거지같네요 ㅋㅋㅋㅋ 

썸네일은 제가 조절할 수가 없어요 ㅠㅠ 

사진 선택은 할 수 있지만, 그 사진에서 자동으로 대충 한 부분을 잘라내서 썸네일로 넣어버리는 것 같아요.




어느 사이트의 회원가입을 하던 중 발견한 non-binary 성별란.


저는 어디 회원가입을 할 일이 그다지 없어서.. ㅎㅎ

성별 표시란에 X가 있는 곳을 처음 봤어요.

듣기는 많이 들어봤는데, 직접 본 건 처음이라서 새로웠어요.



X 젠더는 캐나다에서 현재 공식적으로 인정되는 성별로

여권과 비자 등에서 M과 F가 아닌 X로 표기되도록 요청할 수 있어요.

(2017년 8월에 연방정부 X성별 인정을 시작으로 2018년에는 대부분 주에서도 인정된 듯해요. 저도 모든 주를 다 찾아보진 않아서..)


근데 신분증을 만드는 서류가 아닌, 저렇게 자신의 인적사항을 기입해야하는 곳에서의 성별은

"오.. 난 좀 gender neutral이니까~" 하고 X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신분증(여권 등)에 실제로 X라고 적혀있는 사람들이 저기서도 X 성별을 기입해야하는 것 같아요.


나의 성별이 M 또는 F로 정의되는 것이 불편하다 하시는 분들은

변경요청에 필요한 문서를 캐나다 정부에 보내는 방법으로 성별을 X로 바꿀 수 있어요.


하지만 전세계적으로 X성별이 통용되고있지는 않는 듯 하고,

우간다와 자메이카 등의 나라에서는 LGBT가 불법이라 X 성별 신분증으로 입국부터 많은 문제들을 직면할 수 있다는

그런 내용의 기사를 읽었어요. (2년전 기사인데, 지금도 여전히 불법인지는 모르겠어요)


이건 사실 나라마다 다른 문화인거니까요.

한국에서는 LGBT에 대한 인식이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은 분위기인 것 같았는데

캐나다에서는 한국보다는 호의적이고, 동성결혼 등 법적인 제도도 갖춰져있는 것처럼요.


만약 캐나다에서 젠더 뉴트럴인 사람이 본인의 여권에 X 성별로 표기하고싶지 않다면

그냥 M 또는 F로만 표기될 수도 있어요. (X로 여권 성별을 바꿔달라는 신청서류를 보내야하므로, 굳이 신청하지 않으면 됨)

아 나는 자메이카 갈건데, X 성별로 인해 입국부터 여러 문제에 휘말리고싶지 않다 하는 사람이라면

여권에 X 성별을 선택하지 않을 수 있겠죠.

대신 캐나다 안에서 인정되는 주정부 신분증(운전면허증, 거주증) 같은 곳에만 X를 선택한다든지 하면 될테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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