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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n Calgary

달라라마 나들이

­Kaya 2019. 3. 16. 14:32



버스 먼슬리 패스 종이를 넣고다닐 케이스가 필요해서

TJ가 수업에 가고 없는 동안 달라라마로 향했어요.


걸어가면 20분 정도 거리에 있는 곳인데

이제 난 먼슬리 패스가 있는 사람이라규 :D

집앞에서 버스를 타면 달라라마까지 5분이 걸려요.


버스를 타러 가는 길에 찍은 하늘.

필터나 보정 없는 사진인데 하늘이 굉장히 파랗게 나왔어요. 근데 실제로도 파랑이었어요.

얼마전 미세먼지가 사라진 파란 하늘이라며 사진 한 장을 보내 나에게 자랑했었던 부리에게 나도 바로 자랑함 ㅋㅋ

이게 진짜 파란 하늘이지~ 전에 너네 파란 하늘은 좀 뿌옇더라 얘 ㅎㅎ 캐나다로 놀러와♡






오늘 달라라마에서 살 제 목표 아이템은 먼슬리패스 커버, 그리고 연필꽂이였어요.

위니펙에서 제 연필꽂이가 있었는데, 한국에 들어가기 전에 잡동사니들을 우르르 묶어서 팔아버려서..

다시 공부할 일이 없을 줄 알고 그동안 연필꽂이 없이 대충 아무렇게나 살았었는데

이렇게 다음달부터 또 공부를 시작하게 되어 이제 연필꽂이를 살 때가 되었다고 생각했어요.





연필꽂이를 사서 너무 기분이 좋음 ㅋㅋ 집에 와서 각종 볼펜들을 다 꽂아두었어요

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아기빗자루+쓰레받기 세트도 사왔어요.

주방에 흘린 라면사리 뽀시래기를 틈틈이 좀 쓸어담으려고요.... 청소기는 너무 귀찮.. ㅠㅠ

호올스는 계산대에 줄 서있다가, 계산대 옆에 있는 진열대에서 앞사람이 두 개 주워가길래 나도 하나 충동구매 해 봄. 


연필꽂이 + 빗자루/쓰레받기 세트 + 네임택 + 목걸이줄 + 호올스 이렇게 다합쳐서 세금 포함 6불 정도 나왔어요.

달라라마는 진짜 짱임 ㅋㅋ




그럼 이제 먼슬리 패스를 넣어야해요.

원래는 분실방지용으로 캐리어나 기내수하물에 걸어두는 네임택이지만

저와 TJ는 먼슬리 패스를 넣어서 쓰고있어요.

종이 한 장만 달랑달랑 들고다니면 패스가 망가지거나 잃어버리기 쉬워서예요.

위니펙에서 페고 카드 쓸 때부터 이렇게 써왔어요. 페고 카드 넣고 저대로 들고다니면서 찍고다님.

저희는 온라인으로 충전했지만, 오프라인으로 충전할 때도 커버를 벗기지않고 그대로 충전이 가능했어요.


아무튼 저 네임택의 커버 코팅지를 살짝 위로 밀어올리고

신상정보를 쓰는 종이와 코팅지 사이로 먼슬리패스를 밀어넣어요.


위의 검정줄로 된 잠금고리는 귀찮으니까 떼버리고, 목걸이줄의 클립으로 대신 잠궈줍니다.



그러면 이런 모양새로 들고다닐 수 있어요.


목에 걸고 다녀도 되고, 쓰고나서 가방에 넣고 다녀도 되는데

줄이 길어서 잃어버릴 확률이 줄어들겠죠 아마??


충전식 플라스틱 재질의 전자 카드였던 위니펙의 페고 카드와 달리

캘거리의 종이 패스는 달달이 저걸 열고 먼슬리 종이를 바꿔끼워야한다는 불편함이 있지만

그래도 종이 한 장만 들고다니는 것보다는 나을 것 같아요.


로우인컴용 패스라서 단속 요원이 패스 뒷면 까봐 하면 이제 좀 귀찮을 듯 하지만요 ㅋㅋㅋㅋ

앗 네 잠시만요 이거 고리 좀 떼고, 패스 좀 밀어올려서 꺼낼게요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주섬주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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