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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살고있는 아파트는 렌트비에 전기세만 빠져있어요.
즉, 수도세, 난방비, 인터넷비는 월세에 포함이고, 전기세는 별도예요.
전기세는 우리가 쓴 만큼 내는거죠.
위니펙에서는 총 네 군데의 아파트에서 살아봤는데,
세 군데는 전기세가 포함이었고, 한 군데는 전기세가 불포함이었어요.
위니펙에서 전기세를 따로 내는 아파트에서 살았을 적 상황은
TV : 없었음
빔프로젝터, 스피커 : 없었음
디시워셔 : 있었지만 쓴 적 없음
에어컨 : 아주 가끔 썼음
오븐 : 아주 가끔 썼음
주방에서 자주 사용한 전자제품 : 전자렌지, 스토브, 냉장고, 커피포트, 밥솥
방에서 자주 사용한 전자제품 : 노트북, 휴대폰 충전기, 헤어드라이기, 전등
이 정도??
2 bedroom이었고요, 전기세는 1인당 월 $15 정도 나왔어요.
현재 살고있는 캘거리 아파트는
TV : 없음
빔프로젝터, 스피커 : 가끔 씀
디시워셔 : 없음
에어컨 : 없음
오븐 : 있지만 쓴 적 없음
주방에서 자주 쓰는 전자제품 : 전자렌지, 스토브, 냉장고, 에어프라이어, 커피포트, 밥솥
방에서 자주 사용하는 전자제품 : 노트북, 휴대폰 충전기, 헤어드라이기, 전등
이런 상황이에요.
있어도 거의 안 쓰는 가전제품을 제외하면
그 때와 지금의 가장 큰 차이는 빔프로젝터와 에어프라이어 정도가 있겠네요.
현재 저희 집의 전기 요금은 $40~$50 사이로 나오고 있어요.
그러니까 1인당 $20~$25 정도가 나오는 셈이니, 위니펙에서 지낼 때보다는 전기세가 더 많이 나오는 편이죠.
알버타의 전기값이 매니토바보다 더 비싸서 그럴지도요.
오늘은 전기회사에서 저희 집 전기 사용량 리포트를 만들어서 보내주었어요 ㅋㅋ
이런거 처음 받아봐서 좀 당황스럽긴 했는데,
굳이 분석해서 만들어 보내준 정성이 뭔가 갸륵해서.. ㅎㅎ
전기 사용량 적은 상위 20% = Efficient Homes (126 kWh)
우리 집 = 상위 20% 집들의 사용량보다 약 5% 정도 더 많이 씀 (132 kWh)
반경 1km 내의 비슷한 55개의 집들 = Similar Homes (256 kWh)
이거 같아요 ㅋㅋ
Similar homes가 정확히 뭘 말하는건지는 잘 모르겠는데,
아마 저희 집과 같은 원베드룸 & 2인 가족 이런 집들을 말하는 게 아닌가싶어요.
반경 1km 이내의 이런 집들 전기사용량의 평균치를 말하는걸까요??
저 average라는 게 평균 사용량이 아니라 평균 반경을 말하는 것 같기도..
저도 이건 잘 모르겠어요. 설명이 조금만 더 자세했으면 좋았을텐데.. ㅎㅎ
아니 근데 우리는 텔레비젼도 없고, 전기장판 뭐 이런 것도 없고, 게임기 이런 것도 없는데
다른 집들은 도대체 얼마나 전기를 안 쓴다는거지..?!
다들 촛불 켜놓고 사시는건가....
아마 에어프라이어와 빔프로젝터가 큰 비중을 차지한 듯 싶긴 해요 ㅋㅋ
그래도 괜차나 ㅜㅜ 가치있는 전기 소비였어....
특히 에어프라이어.. 그 편리함을 절대 포기할 순 없돠 ㅋㅋㅋㅋ
재밌는 리포트였어요.
그래도 GOOD 하면서 웃는 얼굴 주어서 마음이 조금 놓임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