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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의 마인드나 보여지는 행동들을 통해
그나마 믿을 만한 곳인 것 같다고 생각해오던 유학원(+이주공사) 업체.
(직접 겪어서 아는 곳은 아님!! 대표가 작성한 글들을 많이 읽기만 했을 뿐)
그리고 이 업체에서 작성한 어느 사립 컬리지에 대한 홍보글. 작성일은 2019년 언젠가.
PGWP 발급이 불가능한 학교에 대한 홍보글을 쓰면서
2년 과정을 졸업하면 3년 PGWP이 발급된다고 적어놓음.
과거 이 업체에서는 내가 위니펙에서 졸업한 컬리지에 대해 좋은 학교라며 찬양글을 적었던 적이 있는데
졸업생의 입장으로서 그 글을 읽으면서 물음표 백만개를 띄우며 공감이 전혀 되지 않았었고
그로 인해 다른 학교 홍보글들에 대한 믿음도 좀 잃었긴 하지만,
그래도 뭐.. 홍보를 해서 고객을 유치해야하는 업체 입장에선 이것저것 다 좋다고 적고싶었겠지 하고 생각했었는데,
PGWP 발급이 안 되는 학교를 3년짜리 PGWP 발급이 가능하다고 써놓은거면
이건 그냥 대놓고 허위정보가 아닌지??
아, 물론 CIC 홈페이지에서도 해당 학교가 PGWP 발급이 안 되는 학교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음.
이 업체에 상담을 다녀와서 계약금 걸고 유학 후 이민 플랜을 짜시는 분들은
3년짜리로 PGWP 발급이 나오고 이민을 쉽게 할 수 있다고 업체측으로부터 추천 받은 곳이니
PGWP 발급이 안 되는 학교인 줄 모르고 유학 계획을 세우실 수도 있을 거 아니에요.
유학원이나 이주공사를 통해 큰 돈을 들여 유학을 계획하시는 분들은
무조건적으로 업체측에서 하는 말을 맹신하지는 마시고
직접 공식 홈페이지에 적힌 내용을 한번 더 확인하신다면 안전장치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유학 후 이민 루트를 계획하시는 분들에게는 어찌보면 유학에서 얻어야하는 가장 중요한 결과물이 PGWP 아니던가요..
상담 때 들은 내용이 정말 다 맞는 내용인지 스스로 확인하시는 과정을 꼭 거치시는 게 더 좋을 듯 합니다.
물론 사람이니 실수도 할 수 있다는 것 알고 있음.
그렇지만
남의 돈(그것도 큰 액수의 돈)을 받고
남에겐 앞으로 몇 년의 노력과 시간이 걸릴 문제를 끼고
남의 인생 플랜을 짜줘야하는 입장이라면
최소한 이런 기본적인 실수는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거라고 생각함.
지불한 액수와 결과물이 잘 나와야하는 중요도가 비례한다고 보면 됨.
마카롱 10개 시키고 10개값 냈는데 사장이 잘못해서 9개 담아주는 실수와
유학 후 이민 하려고 몇 백 ~ 몇 천 단위로 돈을 냈는데 업체측이 잘못 알려줘서 졸업하고도 졸업생 비자를 못 받는 실수가
절대 똑같은 수준으로 "사람인데 실수 좀 할 수도 있지" 의 실수 취급을 받을 수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