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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과 비추천 글의 내용은 저의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를 바탕으로 작성됩니다.
추천제품이 모두에게 다 좋을 순 없을테고, 비추천제품이 모두에게 다 싫진 않을테니 참고로만 읽어주세요!!
간단히 분류하자면
재구매 의사 있음 : 추천 / 재구매 의사 없음 : 비추천
이렇게 생각해주시면 됩니다 :D
매운 요리를 만들 때 넣기 좋은 땡초, 세라노 고추예요.
저희는 주로 슈퍼스토어에서 사오는데,
할인할 때 두어 팩 사와서 동그란 모양으로 얇게 찹찹 썰어서 지퍼락 봉지에 담아 냉동실에 얼려두고
요리를 할 때 조금씩 꺼내쓰면 좋아요.
제목과 본문에 땡초라고 썼는데, 찾아보니 땡초는 땡고추의 경상도식 방언이라고 합니다.
저는 마산사람이니까 뭐, 이 글에서는 계속 땡초라고 부르겠어요 ㅎㅎ
슈퍼스토어에서 사온 멕시코산 세라노 고추입니당-
캐나다에서 판매하는 패키지라서 영불명이 병기되어있는데,
영어는 pepper이고 프랑스어로 고추는 piment 이네용-
발음이 피망이라서, 오 한국에서 부르던 그 피망이 프랑스어로 고추라는 단어에서 온 피망이었구나 하고 깨달았어요.
이 세라노 고추는,, 엄청 맵습니다 ㅋㅋ
고추를 썰던 손으로 무의식 중에 눈을 비비면 곧 눈알이 뽑혀나올 것 같은 느낌이 뭔지 체험해보실 수 있어요.
고추를 썰고나면 고추에 닿아있던 손가락이 따갑고요.
뭐 아무튼, 무지 매운 고추니까 조심하셔야해요.
보통은 어윽- 맵다 맵다 하면서 먹는 정도이고
가끔은 와 미친듯이 맵다 싶은 고추가 숨어있을 때도 있어요.
저희는 저 고추를 그냥 뭐 쌈장 같은데 찍어먹거나 하진 않고, only 요리를 만들 때에만 넣어서 만들어 먹어요 ㅋㅋ
보통 2인분 요리를 만들 때, 얇게 썰어놓은 고추 동그라미를 6개 정도 던져넣으니까,
요리 한번에 넣는 양이 고추 반 개 정도 되려나요??
고추 한 개 다 넣으면 엄청 매울 듯....
매운 정도를 나타내는 스코빌 지수라는 것이 있는데,
수치가 높으면 높을 수록 캡사이신의 함량이 높아 더 매운 맛을 낸다고 해요.
할라페뇨 고추는 2500 ~ 8000 스코빌,
한국의 청양고추는 4000 ~ 12000 스코빌 (거의 대부분의 청양고추는 4000 ~ 7000 사이라고 함)
세라노 고추는 10000 ~ 23000 스코빌이라고 하니까
한국에서 먹던 청양고추보다는 더 많이 매운 편이에요.
매운 음식을 좋아하고, 땡초를 넣은 음식을 좋아하는 분들은
이 세라노 고추를 사서 찹찹 잘라서 냉동실에 얼려두었다가 조금씩 꺼내어 요리하실 때 촤- 흩뿌려넣으시면
맵고 칼칼한 음식을 즐기실 수 있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