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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n Calgary

월마트에서 본 케요네즈

­­­ ­ 2019. 6. 9. 02:04


월마트에 통삼겹 사러 갔다가 발견한 케요네즈


저는 케요네즈라고 부르지만

사실 상품 이름은 Mayochup이에요.

마요네즈 + 케첩 이라서 마요첩 인데

뭔가 어감이 너무 구려요 ㅋㅋ

마요첩이라니..

케첩도 그렇고 마요첩도 그렇고

끝글자가 첩이라서 ㅋㅋㅋㅋ 뭔가 먹으면 chubby 해질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물론 읽으면 발음은 매요첩이겠지만 그거나 그거나 ㅋㅋ 구린이름1, 구린이름2


UX 디자인이 반영된 하인즈 마요첩 상품이에요 ;)

(웬 뜬금없는 갑분UX?? 하고 궁금하신 분은 여기를 눌러 포스팅을 보실 수 있어요)



마요네즈 하니까 갑자기 생각난 이야기인데,

오래전 인터넷에서 읽은 어느 호주 워홀러 분의 후기?? 만화??였던 거 같아요.


호주의 레스토랑에서 일을 하고계셨던 워홀러인데,

호주에 온지 오래되지 않아서 영어가 아직 익숙하지 않을 때에

한 손님이 "매니즈 좀 어쩌구저쩌구" 하는 요청을 보냈고,

손님의 말을 잘 못 알아들어서 여러번 되물은 다음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지만 일단 매니저라는 단어가 들리니까 매니저를 데려가보자..'

라고 생각하신 뒤 레스토랑 매니저를 데리고 손님에게 갔다고 하셨어요.

"제가 여기 매니저인데, 무슨 일이신가요??" 하고 매니저가 손님에게 묻자

"네?? 전 마요네즈 좀 달라고 했는데, 매니저가 왜 오신거죠??" 라고 손님이 대답해서

매니저가 뻘쭘하게 직접 마요네즈를 갖다주었다는....?? 마요네즈에 대한 이야기예요 :)


mayonnaise 라고 쓰지만 한국어처럼 마요네즈 라고 읽지는 않고

매이어네이즈 / 매어니즈  뭐 이런 식으로 읽는 거 같아요.

may o nnaise 이렇게 끊기는건가요??

근데 제가 카페에서 일할 땐 풀네임보다는 다들 그냥 mayo라고 줄여서 불렀어요.

마요라고 읽지는 않고, 메이오(?) 라고 읽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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