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1. 자동차 대출 무이자 할부
급여내역이 없다는 이유로 처음 넣었던 대출 신청서가 거절이 나왔음.
우리가 일을 하고 있지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계약을 진행한 것은 너네라며
지점의 파이낸스팀 매니저에게 공손하게 따져물어서 (자세한 내용은 지난 자동차 구매 보호글 속에..!!)
매니저가 본사 파이낸스팀에 2시간동안 공을 들여서 같은 조건으로 무이자 대출 승인을 받아냄.
2. 녹슨 부품 교체
해당 부품에 쉽게 녹이 스는 것은 아주 흔하고 평범한 일이라며 서비스 팀에서 전화가 와서
교체를 못 해주겠으니 차를 그냥 가져가라고 연락이 왔음.
우리는 차를 판매한 세일즈 팀 쪽에서 교체에 대한 승인을 약속 받았다고 말했지만
실제로 교체를 해주는 서비스 팀에서는 기능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녹이 좀 슬었다는 이유로 교체해줄 수 없다며
다시한번 단호하게 교체를 거절함.
"그러면 세일즈팀에서는 우리에게 교체를 해주겠다고 약속했는데,
그 직원들은 부품 교체에 대한 권한도 없으면서 우리에게 그렇게 무책임하게 약속을 한 거야??" 라고 내가 되물었음.
여기서 상대방이
"응, 걔넨 권한 없는데 그딴 말을 지껄였네" 라고 대답하면, 같은 회사 동료들을 무책임한 인간으로 몰아가는거고,
"아니?? 걔네도 결정권이 있어" 라고 말한다면, 그들의 결정권한으로 나는 교체를 요구할 수 있음.
그래서 잠시 망설이던 서비스팀 직원이
"그것까지는 나도 잘 모르겠네, 걔네가 너한테 무슨 말을 했는지 나는 그 자리에 없었잖아" 라고 회피형 대답을 선택함.
그래서
"내가 알기로는 세일즈팀 직원이 나에게 교체를 약속할 당시에, 제너럴 매니저의 승인을 받아왔었거든??
네가 그렇게까지 단호히 안 된다는 입장이니, 나는 이제 너네 제너럴 매니저의 의견이 정말 너와 같은지를 들어야겠어.
그 날 우리가 방문했을 땐 분명히 GM이 교체해주겠다고 말했는데
이제는 말을 바꿔서 그렇게는 못 해주겠다고 말하는 상황이라 이거지 네 말은??
나를 너네 GM에게 연결해주면 내가 GM에게 직접 물어볼거고, 아니면 네가 GM과 얘기한 다음 나한테 다시 전화를 줘.
어느 쪽이든 난 상관없어"
라고 말하니
서비스팀 직원은 본인이 GM과 얘기를 해보겠다며,
GM이 이 교체를 승인내렸을 리가 없다고 다시한번 이런 녹 현상은 아주 정상이며,
겨우 이런 문제로 워런티 혜택을 주는 경우는 없다고 단호히 말함.
"ㅇㅇ 얘기해보고 전화줘" 라고 말하고 전화를 끊음.
약 30분 후에 전화가 다시 와서,
"새걸로 교체해줄게. 수리가 좀 늦어질 거 같은데, 로너를 좀 더 타고 네 차는 월요일에 주워가도 되겠니??" 라고 말함.
"ㅇㅇ (네가 그냥 내 말을 듣고 빨리 고쳤으면 우리가 오늘 차를 주워갈 수 있었을텐데,
네가 고집을 부리는 바람에 우리는 주말에 공짜로 너네 로너를 더 타면서 기름값을 세이빙하게 되었네. 나야 땡큐지 뭐.)"
3. 그리고 무료라고 했던 로너에다 기름값 청구
새벽 6시에 남몰래 기름값을 내 신용카드로 청구함.
빡쳐서 아침일찍 오픈시간에 맞춰 전화 함.
너네 오늘 새벽에 내 신용카드에 청구한 돈 그거 뭐야??
- 너네가 쓴 기름값 청구한건데??
뭐?? 너네가 하자 확인도 안 하고 차를 팔아서 우리는 괜히 우리 시간 써가며 차를 맡기고 또 가져와야하는건데??
그래서 우리가 쓰는 로너 비용도 너네가 전액 부담한다며?? 우린 그렇게 들었고 기름값 신경 안 써도 된다는 건 더블체크까지 했는데??
- 음,, 아닌데.. 이게 정책이야. 너네가 탄 기름값은 따로 내야해.
우리는 분명히 우리 잘못으로 스피딩티켓을 받게될 때만 신용카드로 벌금이 청구될거라고 안내 받았는데 말이지??
- 아닌데?? 원래 기름값은 따로 내야하는데??
그럼 나는 잘못 안내를 받은거네?? 근데 나는 스피딩티켓을 받을 때 이외에는 내 신용카드를 써도 된다는 권한 준 적 없거든??
- 너한테 안내해준 사람이 누구였어??
너네 직원 중에 안경낀 여자분.
그럼 그 분은 나한테 엉터리로 설명해주고서, 설명해주지도 않은 내용에 대해 나한테 서명하라고 시킨거네??
- 음.. 내가 잠시 얘기해보고 올게. 잠깐만 기다려줄래??
그리고 돌아와서, "미스커뮤니케이션이었다. 기름값은 잘못 청구된 것이 맞다. 지금 당장 환불조치하겠다. 너무나도 미안하다"
라는 말과 함께 환불 넣어줌.
이 때 절대절대로 큰 소리를 내면 안 됨.
그리고 공격하는 내용에는
"그럼 네 말은 네가 맞는거고 다른 직원A가 잘못했다는거지??" 하고 다른 사람을 공격하는 모양이 되게끔 말을 하는 건데..
좀 치사하긴 하지만.... ㅎㅎ 없는 말 지어내는 것도 아니고 들은 내용을 사실대로 전하는 것 뿐이니까요.
그래도 캐나다에서는 가장 잘 먹히는 것 같음.
참고로 한국에서는
"ㅇㅇ 걔가 잘못 안거고, 내가 맞아." 라는 대답을 많이 들었음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