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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n Calgary

가을의 모습

­Kaya 2019. 9. 27. 04:33


지난 일요일, 집앞 슈퍼스토어에 장을 보러갔다가

아파트 입구 화단에 널부러져 뒹굴고있는 단풍잎들을 보면서

"다음주에는 이제 눈이 올텐데...." 라고 TJ와 아쉬워하다가

그럼 지금 당장 주변으로 사부작 드라이브를 다녀올까!! 라고 급 결정을 하여


Forgetmenot pond에 다녀오기로 했어요.



Forgetmenot 연못으로 가는 178 Avenue W


목적지 도착을 10분 남긴 위치쯤 어느 도로가의 전광판에

"Forgetmenot pond는 9월 30일까지 문을 닫습니다" 라고 적혀있었어요 ㅋㅋㅋㅋ

이런 ㅅㅂ??

구글맵에서는 그런 말 없었는데 말이죠. 오픈이라고 되어있었음....

9월말까지 closed라 합니다. 녜.... 그렇다고 합니다....


그럴거였으면 여기까지 오지 않게끔 미리 좀 알려주지..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어디쯤에서부터 이런 내용을 알려줘야하는지에 대해 가만 생각해보면 그것도 좀 애매하긴 함 ㅋㅋ



단풍을 많이 구경하고 돌아온 날이었어요.


내일부터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고, 눈이 오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9월 말인데 아직....


뭔가 한국에서는

눈이 오는 계절 = 겨울

이라는 공식이 성립하는 편이었지만


여기서는

눈이 오는 가을, 눈이 오는 겨울, 눈이 오는 봄이 모두 있는 것 같음.

눈이 온다고해서 꼭 "눈이 온다 = 겨울이다" 의 공식이 성립하지 않는거죠 ㅋㅋㅋㅋ


그냥 여름 빼고는 다 눈이 온다고 생각하면 편할 듯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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