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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미가 철철 넘쳐흐르죠.
실수가 너무 많음 ㅋㅋㅋㅋ 그리고 얼렁뚱땅 대충 넘어가는 일들도요.
물론 인간이기에 가능한 거겠지만요 ㅋㅋ 기계는 이런 실수 안 할테니까요. 캐나다의 인간미에 그저 놀라울 따름.
평소에 늘 이런 일들을 겪곤 하지만 최근에 겪은 일들에는 앞의 마스터카드 이야기도 있고요.
또 제가 다니는 회사에서 이번에 오피스 확장 이전을 하면서
책상 6개와 회의실 테이블 하나를 추가로 샀고, 이 가구들의 배송 예정일은
원래 1월 중순이었어요.
하지만 배송 스케쥴이 어떤 사정으로 밀렸고,
2월 1일에 배송될 예정입니다!! 라는 이메일과
2월 3일에 배송될 예정입니다!! 라는 문자를 받고
혼란스러워진 우리 사장님은 고객센터에 전화를 해서 어느 날짜가 실제 배송날짜인지를 알아보려 하셨는데
고객센터에서 "해당 주문에 대한 트래킹 번호가 존재하지 않는데요??" 라는 대답을 듣고서 ㅋㅋㅋㅋ
1일과 3일 이렇게 이틀 모두를 오피스에서 하루종일 대기타셨습니당
심지어 1일은 토요일 ㅋㅋㅋㅋ 근무하는 날도 아닌데 강제로 오피스 감금되어 계셨고
배송 시간 윈도우마저 오전 9시 ~ 오후 8시 이렇게 11시간짜리 윈도우로 연락이 와서 ㅋㅋㅋㅋ
졸지에 우리 사장님은 올지 안올지도 모르는 가구를 기다리시느라 고생하시다가
결국 1일은 헛탕치고 3일에 배송을 받았다고 합니다 ㅋㅋㅋㅋ
근데 배송이 온 게
책상 판떼기 6개, 끝 ㅋㅋㅋㅋ
회의실 테이블은요?? 아니 그보다, 책상 다리는요?? ㅋㅋㅋㅋ
배송물품 중 일부 물품들은 또 따로 배송이 온다했다합니다 :)
그래서 지금 회사 사무실에 박스에서 까이지도 않은 책상 판떼기들이 여기저기 널부러져있어서 바닥에 발 디딜 틈이 없어요 ㅠㅠ
덕분에 저는 혼자 따뜻한 회의실에서 아빠다리를 하고 의자에 앉아서 근무를 하는 중이긴 하지만요.
날아가는 비행기도 구경하고 사무실에서 같이 근무하자고 하시는데
저는 카펫이 깔린 회의실에서 신발 벗고 양말만 신은 채로 돌아다니면서 일하는 게 좋아서 ㅋㅋ 그러고 있어요.
다행히 원래 쓰던 회의실 테이블이 있어서 제가 잘 쓰고있답니다 헷-
회의실 티비도 저혼자 그냥 쓸 수 있어서 거기는 유튜브로 제가 좋아하는 노래들 띄워놓고 일하고 있어요.
그러면 좀 심심하던 선생님은 회의실로 슥- 들어오셔서 제 맞은편에 앉아서 일을 하시기도 해요 ㅋㅋ
사무실은 지금은 너무 어지럽기도 하고, 로봇청소기 두 대가 동시에 돌아다니면 그야말로 카오스가 됨 ㅋㅋ
책상 다리는.... 언제 올까요.. 오기는 올까요?? ㅋㅋ
얘기 들어보니 뉘앙스가 배송품목에서 누락되었다는 걸 직원도 몰랐던 것 같던데
트래킹 번호가 조회되지 않는다고 하니까요 ㅎㅎ
그냥 물건 받은 사람이 "어?? 물건이 덜 왔는데??" 하면서 물어보니까
"아;; 조만간 따로 더 갈거야~" 라고 말해버린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가 없는 건 왜일까요 ㅋㅋ
책상다리가 도착하면 또 업데이트하러 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