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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마스터카드에 TJ를 추가 사용자로 등록하려고
전화를 했었죠 저번에.
당시에 TJ의 이름을 물어보길래 본명을 말해주었어요.
'태'라는 글자가 본명에 들어가있는데
제가 Tae라고 불러주었는데
왠지 저쪽 직원이 다시 읽을 때 Pae라고 말한 것 같은 거....
인도 억양이었는데 P라는건지 T라는건지 잘 안 들렸지만 왠지 P라고 읽은 것 같길래
It's T-A-E. T as in Tango.
라고 나토 포네틱 알파벳까지 내가 친절하게 말해줬는데 ㅋㅋㅋㅋ
ㅇㅇㅋ 잘 알아들었어 라고 하더니
오늘 도착한 카드에 Pae라고 적어놨음 ㅋㅋㅋㅋ
얼척이 없어서 전화를 걸었죠.
님아, 제가 며칠 전에 신청한 배우자 카드에 당시 직원이 이름 스펠링을 틀려놓으셨네여?? 하고 설명해줬더니
아.. 죄송합니다 ㅠㅠ P와 T가 비슷하게 들려서 발음이 잘 안 들리면 그런 실수가 종종 나오기도 해여 ㅠㅠ 라고 대답함.
나 요즘 발음연습 중이라서 발음 끝장나는데 나한테 지금 발음을 걸고 넘어진거임?? 오냐 이새기 하고서
저는 분명 T as in Tango라고 말했는데 혹시 T인지 P인지 많이 헷갈리세여?? 하고 물었더니
무한 사과를 하며
불편을 최소화하셔야하니 일단 그 카드를 먼저 사용하고 계세여 ㅠㅠ 제가 지금 바로 액티베이트 했답니다 ㅠㅠ 금방 새 카드를 다시 보내드릴게여 죄송합니다 ㅠㅠ 라고 말했음.
님 지금 이 카드 액티베이트 했다고여?? 일단 쓸 수 있다하니 우리야 땡큐긴 한데(아마 안 쓸 것 같긴 하지만)
근데 카드 사용자 본인이랑 통화도 안 하고 개인정보도 확인 안 하고 액티베이트가 가능한거임?? 카드 비밀번호는 뭔데여 그래서??
라고 물으니
어헐.. 그렇네요.. 제가 당황해서 비밀번호 생각을 못했네요.. 라는 대답이 돌아왔음 ㅋㅋ
아니 그럼 비밀번호는 언제 세팅하는데요?? 남편한테 액티베이트 번호로 전화 하라고 할까요?? 하고 다시 물었더니
카드는 이미 액티베이트 되어있어요. 제가 완료했거든요.. 비밀번호를 따로 세팅하셔야하는데 제가 전화를 비밀번호 세팅 환경으로 넘길 거예요. 남편분 개인정보 아시죠?? 혹시 모르시면 입력하셔야하는 정보들을 제가 불러드릴게여 남편분 생년월일은 이 번호를 입력하시면 되고~ 남편분 전화전호는 10자리인데 403-$&%¥÷,@(....
총체적 난국 ㅋㅋㅋㅋ
카드를 내일 보내드리면 혹시 받으실 수 있나여?? 하길래
내일 언제요?? 하고 물으니
내일 일단 비지니스아워.. 아침부터 저녁 정도까지 중에 갈 건데 서명을 꼭 받아야해서요 라고 말함 ㅋㅋ
저도 비지니스 아워에는 비지니스 해야해서요. 5시에 퇴근하니까 그냥 일반우편으로 보내요 2주 기다렸다 받을테니까.
라고 말하고 비밀번호 다시 셋팅시켜주고 끊음.
엑스트라 에너지 낭비 잘 함 ㅋㅋ 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