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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n Calgary

집콕 생활 보름째

­Kaya 2020. 3. 31. 16:10



너무 좋은데여?? ㅋㅋㅋㅋ


막 집돌이 집순이분들도 답답하고 힘들다고 하셔서 좀 걱정했는데,

저는 쌉 집순이인가봅니다 ㅋㅋ


산책을 좋아하는 TJ가 내 상황이었으면 아마 못 견뎌했을지도 모르겠어요.


다행히도, TJ의 직장은 essential business에 포함이 되어

필수 인력들은 스케쥴 변동 없이 매일 출근하고 있어요.

오히려 일이 더 많아진 듯??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오버타임 근무를 하고있고,

심지어 일요일에도 출근을 해야했어요.


저는 재택근무를 하고 있어요.

매일 잠옷을 입고 일을 하고 있습니다 ㅋㅋ 너무 편하고 좋음 헤헤-


근무 중에 불닭볶음면을 점심으로 먹는 사치도 부려보고 있어요 ㅋㅋ

이 기회가 아니면 언제 불볶 점심을 먹어보겠나요 매일 도시락 싸들고 다녀야하는데 ;ㅅ;


오늘은 월급도 받았어요!!

체크를 사장님이 우편으로 쏴주셔서,

잠옷 입고 뚤레뚤레 로비로 가서 우편함을 열어보니 월급이 뙇!!



뭐 아무튼, 저는 잘 살고 있어요.

자의반 타의반으로 집콕 생활만 하고있는데, 저는 이 생활을 최대한 열심히 즐기고 있어요.


그래도 일단 건강이 우선이니까요!! 건강합시다!!

코로나에 걸리지 마세요 모두들!!!!



여담인데,

여기서는 다들 코로나 바이러스를 "코비드 나인틴" 이라고 읽고,

총리님은 불어로도 "코비드 디즈네프"라고 읽으셔서,

19라는 것에 한치의 의심을 품어본 적이 없었어요.

게다가 실제 표기로도 COVID-19 이렇게 영문과 숫자 사이가 분리되어있잖아요??

전 당연히 그래서 한국어로도 "코로나 십구" 라고 읽었는데

한국 뉴스에서 매번 "코로나 일구" 라고 읽어서 깜놀했던 기억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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