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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글에서 쓴 적이 있는 내용같긴 한데,

갑작스러운 진로 변경을 감행했던 이유 중 하나가

언제 어디서든 자유로운 환경에서 돈을 벌 수 있는 일을 하고싶어서였어요.


세 가지 가능한 옵션이 있음.

1. 건물주

2. 혼자 운영해낼 수 있는 유능한 매니저를 채용한 가게의 사장

3. 재택근무가 가능한 직업


1번, 음.. 다음 생을 노려보겠습니다 ㅎㅎ

2번, TJ가 꿈꾸는 방향이긴 하지만, 제 꿈은 아니에요.

3번, 나에게 남은 선택지는 이것 뿐이네요.


그래서 저희는 각자의 꿈을 이룰 수 있는 방향으로 각자의 길을 찾기 시작했어요.

TJ는 본인이 계획했던 일들이 아직까지는 잘 진행이 되고 있고,

저도 작년에 "재택근무가 가능한 일 중에 어떤 직업을 선택해야할까"의 고민을 끝내고

익숙한 외국어 분야가 아닌, 전혀 새로운 IT 분야로 발을 내딛어보기로 했고요.


시작은 조무래기 출근러였으나 그 끝은 쉬는 시간에 침대에 누워 낮잠을 잘 줄 아는 재택러가 되리라!!

라는 굉장한 목표를 세웠었는데,

어쩌다보니 코로나로 인해서 3월 중순부터 계속 재택근무를 하게 되었어요.


의도치않게 이렇게 빨리 꿈이 이루어져버렸.... ㅋㅋ


9시-5시의 근무 스케쥴이기 때문에

매일 아침 8시 40분에 일어나서 8시 50분에 zoom 접속을 하고요 ㅋㅋ (10분 일찍 접속한다고 "굉장히 부지런하다"라는 평가를 받음 ㅋㅋ)

12시부터 1시까지 1시간 동안 점심시간이라서

점심 먹는 데에 약 15분 정도를 쓰고서

45분동안 침대에 누워 낮잠을 자고 일어납니당 :)

그리고 1분동안 커피를 재빠르게 타서 1시에 근무 복귀 헤헷-


이 생활 너무 좋음 ㅋㅋ



요즘은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밖을 나가고 있어요.

주로 주말 중 하루인데, 공원에 가서 조금 걷다가 마트에 가서 장을 보고 집으로 돌아오는 동선의 외출이에요.

이 때 집 밖에서 보내는 시간이 총 2~3시간 정도 되는 것 같아요.


재택근무를 하면 답답하지 않냐고 많이들 물어보시던데,

아직까지는 완전 즐겁게 하고있어서 저는 괜찮은 것 같아요.


집순이분들도 코로나로 인한 실내 생활이 답답하다고 많이들 말씀하시는 데에 반해서

저는 나름 이 생활을 즐기고있고 대미지가 1도 없는 것을 보면 참트루 집순이가 아닌가 싶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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