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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화장실에서는 비데를 설치해두었고 열심히 쓰고있지만
flushable 물티슈 역시 자주 쓰는데요.
TJ가 아마존에서 뭔가를 살 적에 제 물티슈의 구매도 슬쩍 부탁해서
42장씩 들어있는 물티슈팩 8개를 한꺼번에 샀어요.
한 개를 다 쓰고 두번째 팩을 쓰는 중인데,
오늘 이메일 하나를 받게 되었어요.
내용인즉슨,
"우리는 우리의 전산 기록에 따르면 네가 최근에 우리를 통해 구매한 것으로 보이는 제품에 대한 안전성 문제에 대해 알게되었다.
그 제품은 Cottonelle Flushable Wet Wipes, Unscented이고 (월마트에서 자주 보이는 파란색 껍질에 흰색 뚜껑인 flushable 물티슈예요)
Cottonelle사측으로부터 제품 일부에서 Pluralibacter gergoviae라는 이름의 박테리아가 제품 테스트에서 검출되었음을 보고받았다.
네가 구매한 제품이 이 문제의 제품들에 해당이 되는지 알아보려면 다음 링크를 클릭해 안내에 따르기를 바란다"
뭐 이런 말이었어요.
그리고 이메일 본문에 함께 제공된 링크를 통해서 들어가보면
내가 구매한 물티슈 제품이 리콜 대상인지 아닌지 그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에 대한 안내가 나와있고,
안내된 방법에 따라 확인을 해보니
This product has been impacted by the recall. Please stop using the product and contact XXXXXX Consumer Service team at 1-800-XXX-XXXX with your lot number readily available.
라는 안내가
(이미 다 써서 껍질만 굴러다니는 첫번째 물티슈를 포함해서) 8개의 물티슈 모두에서 뜨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당 ㅜㅜ
사용을 중단하라고 하네용-
그러면 남은 물티슈를 모두 다시 보내달라고 하려나요??
돌려주지않고 알아서 폐기하세여~ 하면서 새 제품을 그냥 보내주기에는
고객의 뭘 믿고 이 고객의 상품이 리콜대상인 걸 확신할 수 있지?? 싶기도 하고,
그렇다고 다시 잘 포장해서 우체국으로 가서 택배로 우리에게 보내주세요~ 라고 하기에는 고객을 너무 귀찮게 하는 것 같고,
리콜 절차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지만 전화하고 뭐 하고 하기 사실 귀찮을 것 같긴 한데,
그래도 못 쓰게 된 남은 물티슈가 너무 많아서.. 내일이나 화요일에 전화해보려고 해요.
모른척하지 않고 나의 건강을 걱정해주면서 알려준 게 어디임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