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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이번달 말에 새로운 곳으로 이사를 갈 계획이고,
다음달 중순에는 한국으로 갈 계획인데
저야 뭐 4월부터 이어오던 업무니까 크게 변한 것은 없지만
SAIT에서 어프렌티스 3년차 학업을 진행 중인 TJ는
각종 수업과 시험 공부, 그리고 이사 + 한국으로의 휴가 준비를 병행해야하는 상황인거죠.
옆에서 보기만 해도 빡세보임!! 윽-
일단 이사갈 집을 결정하고 짐을 옮길 계획을 세우는 게
가장 가까운 미래에 일어날 일이기 때문에
집을 뷰잉하러 다니는 것부터 시작을 하게 됩니다.
방의 개수, 렌트비 등등 원하는 조건을 입력해서 필터링을 한 다음
위치나 넓이, 세탁 환경 등등 각종 정보들을 대충 확인하고서
공유 엑셀시트에 정보를 기입합니다.
이 공유 엑셀시트는 TJ와 제가 서로 확인하거나 입력/수정할 수 있는 온라인 엑셀 파일이에요.
서로 다른 방에서 각자의 컴퓨터로 알아보는 거라서, 이렇게 의견을 공유하면서 알아보고 있어요.
상대방이 찾아서 올려놓은 집 정보를 보고 링크를 타고 들어가서 렌트 글을 확인한 다음,
마음에 들지 않는 조건이 있어서 해당 집 뷰잉을 아예 가지 않을 것인지
아니면 글로 보기에는 괜찮아보이니 연락을 해서 그 집을 실제로 보러 갈 약속을 잡을 것인지
결정을 해서 각 줄마다 초록색이나 빨간색으로 색깔로 표시를 해줘요.
근데 정말 마음에 드는 집을 찾는 게 쉽지 않음 ㅋㅋ
거의 다 빨간색임 흑흑-
다운타운, 중에서도 전철 무료구간이 커버하는 동네들은 가고싶지 않아서
그 쪽 집들은 아예 렌트 리스팅을 보지도 않았는데도 말이에요.
강 아래부터 17 Avenue 정도까지의 다운타운 지역을 거의 대부분 제외하고
NE 지역을 거의 통째로 제외하고
동서남북 끄트머리 지역들을 제외하고 나면
생각보다 집이 많이 남지 않더라고요 ㅎㅎ
게다가 재택근무가 풀리게 되면 제가 출근해야하는 회사가
NE의 공항 근처에 있기 때문에 대중교통이 아주 불편함 ㅜㅜ
그것까지 고려하자니 볼 수 있는 집이 거의 다 없어져버려서 ㅋㅋㅋㅋ
필요하면 나도 차를 하나 사야지 뭐 하고 그냥 알아보고 있어요
마음에 드는 좋은 집을 찾아서
집을 사기 전까지 계속 살 수 있으면 좋겠는데 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