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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를 살 때 TV가 담겨있던 박스를 덴에 두었음.
박스 안에는 TV를 감싸고있던 스티로폼들도 그대로 들어있음.
이사갈 때 다시 거기에 티비를 담아서 가져가야하니까.
덴에 있던 자잘한 물건들은 공사가 시작되면서 집안 여기저기로 빼두었는데
TV 껍데기는 그 자체로 이미 너무 거대함.
TV 크기보다 살짝 더 크니까.... ㅎㅎ
그래서 거실 한가운데 덩그러니 박스를 둘 수가 없어서
그냥 공사 중인 덴에 박스만 넣어놓고
작업자가 올 때마다 잠시 빼두었다가 작업자가 퇴근하면 다시 덴에 넣어두고 하기를 반복하는 중.
근데 오는 사람마다 TV 박스를 보고서 huuuuuge TV 라며 한마디씩 보탬 ㅋㅋ
집이 콩만한데 큰 사이즈 TV를 두고 쓰는 게 의아한 걸지도?? ㅋㅋㅋㅋ
오늘은 공사를 담당하는 제너럴 매니저가 와서 작업 범위를 직접 확인하고 갔는데
집에 들어와서 덴으로 들어가자마자 박스를 발견하고는
75인치라니!! 너네집 TV가 엄청 크네!!
하키 경기 볼 때 나도 좀 초대해 줘 ㅋㅋ
하고 한 마디 또 보태심 ㅋㅋ
농담을 하면서도 하키 경기는 당연히 본다고 생각하는 게 디폴트라니....
뼛속까지 캐네디언이신 듯!! ㅋㅋㅋㅋ
근데 우리는 가난한 외노자들이어서
TV 케이블 구독 안 해요.... ㅋㅋㅋㅋ
TV 자체에 이미 열려서 오는 채널이 백 몇십개 쯤 있는 것 같던데
왠지 모르지만 아마도 미국 채널들인 듯 했음
뉴스채널도 ABC 뉴스 이런 채널만 나오고
캐나다의 CBC 뉴스와 같은 채널은 없었음 ㅜㅜ
아무튼 우리는 넷플릭스와 유튜브를 보는 용도로 TV를 쓰니까,,
하키 경기 따위 우리 TV로는 못 봐요 흑흑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