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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듀오링고에서 학습 중인 언어는 4개.

프랑스어, 중국어, 일본어, 독일어.

 

 

보통의 긍정 평서문과 비교해서 간단한 부정문을 예시로 놓고 볼 때

I don't like this coffee shop.

주어 + 부정어 + 동사 + 목적어

 

喜欢这家咖啡馆

주/부정/동/목 같은 순서 ㅇㅇ

 

Je n'aime pas ce café.

동사를 앞뒤에서 감싸는 형태의 부정어가 오지만 순서 자체는 거의 비슷 ㅇㅇ

 

Ich mag dieses Café nicht.

부정어가 맨 뒤에 오넹..

 

私はこのカフェーが好きではありません

........ 롸....
순서 무엇.. @_@
게다가 여긴 목적어도 아님..
나는 이 카페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가 아니라
나는 이 카페가 좋지 않습니다 ㅇㅇ

 

 

일본어는 한국어와 어순이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한국어로 생각을 하면 쉽긴 하지만

듀오링고를 처음 깔았을 때 프랑스어를 제일 처음 등록한지라,

베이스 언어가 영어로 설정이 되어있음.

 

그래서 애초에 모든 문제가 영어로 쓰여있기 때문에

한국어 → 일본어로 가기 위해서는 

1. 문제에 나온 영어 문장을 보고

2. 그걸 머릿속에서 한국어로 번역한 뒤에

3. 다시 일본어로 만들어야 해서 보통 번거로운 게 아님.

 

2단계인 한국어 문장을 건너뛰고 영어 → 일본어로 답을 쓰고 있지만

두 언어의 어순이 서로 달라서 내 머리가 출력을 하는 데에도 딜레이가 좀 있다보니

같은 양의 문제를 풀어도 영어와 어순이 비슷한 다른 세 언어에 비해 일본어가 좀 더 피곤하게 느껴지는 것 같음.

 

문장 역시 이렇게 간단한 문장을 주지 않고 두 줄 세 줄짜리 문장을 주고 바꿔보라 하면 더 헷갈림 :(

통역과 번역이 보통 일이 아니란 걸 다시 한번 깨달았음.

 

 

그리고 일본어 컨텐츠 자체에 음독과 훈독을 섞어놓는 오류가 엄청 많이 보임.

처음 가르쳐주는 단어를 소개하면서

자, 이 소리를 듣고 아래에서 소리와 같은 글자를 찾아보세여!!

라고 말해놓고는

보기에 있는 글자는 전부 훈독으로 적어두고, 사운드는 음독으로 나와서

감으로 찍어야 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님.

나는 한자 최약체인데 시작부터 좌절하고 출발하기 ㅋㅋ

 

 

 

또, 중국어 문장은 위에 발음을 따로 적어주지않고 한자로만 써주기 때문에 보기에 훨씬 깔끔한데

일본어 문장은 모든 한자 단어마다 그 위에 발음을 적어주기 때문에

텍스트가 한눈에 안들어오고 보기에 좀 지저분함.

 

그마저도 음독과 훈독을 잘못 적어놓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문장을 눈으로 읽는 것보다 차라리 읽어주는 사운드만 듣고 정답을 쓰는 게 더 편리함.

 

예를 들면 十日 이라는 단어가 문장 속에 있는데

그 위에 じゅうにち 라고 적어두고 사운드에서 읽을 땐 とおか 라고 제대로 읽어줌.

 

 

 

결론:

일본어 빼고 다 할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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