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아파트에서 렌트 리뉴얼에 대한 공지가 옴.
1년 계약이 끝난 뒤 다시 1년 계약을 원한다면
현재 월 렌트비 + $130이 다음 계약 월 렌트비가 될 것이고,
재계약을 원하지 않는다면 계약 만료일 30일 전에 서면 노티스를 주면 되고,
month to month로 이어가길 원한다면
새 월 랜트비 + $50로 다달이 계약을 할 수 있다는 내용이었음.
렌트비 인상은 사실 뭐 코로나 때를 제외하고는 매년 있는 일이고
알버타는 렌트비 인상 폭에 걸리는 제약이 없다 보니
얼마를 올리든 올리는 거야 당연하지 하는 생각.
근데 내년부터 우리랑 같이 살게 될 가족 구성원에게는
지금 살고 있는 이 아파트가 적합하지 않은 거주 환경이라는 판단을 해서
계약 종료와 동시에 이사를 가는 쪽으로 일찌감치 마음을 굳힘.
좀 몇 년 이렇게 살고 싶어서 일부러 쓰리베드룸 아파트로 이사를 온 건데 ㅅㅂ ㅠㅠㅠㅠ
한 집에서 오래 살고 싶은데 집이 뭐가 다 이러냐 진짜 ㅋㅋ
워홀러 시절을 빼고 캐나다에 2014년에 다시 온 뒤로 지금까지
총 7곳의 집에서 살았음 ㅋㅋㅋㅋ
근데 그 7개의 집 중에서 3개는 집 문제가 아닌 다른 개인 사정으로 이사를 나왔었음.
1) 스튜디오 -> 투베드룸이 꼭 필요해서
2) 투베드룸 -> 원베드룸만 있어도 돼서
3) 한국에 가야 해서
나머지 네 집은 더 이상 여기서 살면 안 되겠다 라는 조건들이 있었음. 신축이든 구축이든 상관없이 네 집 모두.
만약 나중에 내 집을 샀는데 이렇게 마음에 안 들면 그땐 우짜지.... ㅜㅜ
아무튼 결국 올해도 또 곧 이사를 가야 할 판..
이래서 이웃이 중요하답니다-
이웃님이 좋은 곳으로 곧 가실 줄 알았는데
우리가 이사 나가는 게 더 빠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