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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아직 한 번도 치과를 가지 않았어요-

 

위니펙에서 살 때는 카페에서 일을 했다 보니 이렇다 할 덴탈 보험이 없었기도 했고

아주 급한 치과 치료를 받아야할 일이 없었기 때문에

영주권을 받은 이후 한국에 몇 개월 동안 잠시 다녀올 때 치과 진료도 받고서 돌아왔었어요.

 

저는 위아래 치아 뒤로 교정 철사가 붙어있고

또 따로 착용하는 retainer가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 교정을 받았던 치과로 가서 검진을 받고 왔어요.

아빠 친구분이 운영하시는 교정 전문 치과 헷 :)

 

TJ는 저희 아빠 찬스로 아빠의 또 다른 친구분이 운영하고 계시는 치과에 가서 치료를 받았죠.

 

그 이후에 캐나다로 돌아온 뒤에도 딱히 치아에 문제가 생기지 않아서

그동안 치과에 갈 일이 없었어요.

 

지금은 저희 둘 다 직장 생활을 한 지 3년이 다 되어가고

회사 보험에 기본적인 덴탈 베네핏은 포함이 되어 있기 때문에

치과를 가서 검진과 스케일링을 받기로 했어요.

 

집에서 멀지 않은 치과를 찾았는데, 중국분들이 운영하시는 곳이라고 봤어요.

평점이 무지무지 좋은데다가 마침 새 환자를 받고 있길래 여기로 골라봄!!

 

전화로 문의를 했는데 역시 새 환자를 받고 있다고 했고요.

치과 시스템에 저희의 개인정보를 등록해주었는데

패밀리닥터를 찾을 때와는 다르게 알버타 헬스 카드 번호는 필요가 없었어요.

어차피 알버타 헬스케어로는 덴탈이 커버가 되지 않기 때문이겠죠.

 

대신 저희가 가지고 있는 회사 보험이 각각 어느 보험 회사인지,

그리고 저희가 일하고 있는 회사의 이름이 각각 무엇인지,

회사 보험 카드에 적혀있는 보험 번호와 고유 번호가 무엇인지를 알려주면

치과에서 각 보험회사에 문의를 해서 정확한 보험 내용을 확인한 뒤

저희가 각자 어떤 베네핏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정보와

방문 시 어떤 진료를 받으면 환자 부담 진료비가 얼마나 청구가 될지를 미리 계산해서

저희가 치과를 방문하기 전에 알려준다고 했어요.

 

저희는 둘 모두 동시에 받을 수 있는 시간대를 요청해서 첫 방문 날짜가 9월로 정해졌고요.

 

TJ는 엑스레이 + 스케일링을 받기로 해서 약 1시간 반,

저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엑스레이는 첫 방문 때는 받지 않기로 해서 스케일링만 받기로 하고 약 1시간 정도 예약이 잡혔어요.

 

 

TJ의 회사 보험은 저도 잘 모르겠고

제 회사 보험은 1년에 최대 7번의 스케일링이 커버가 된다고 부사장님이 보험 설명해주실 때 말해줬었는데,

아직 캐나다에서 스케일링을 받아본 적이 없어서 1년에 7번이라는 게 어떻게 나오는 숫자인지 감이 안 잡힘....

 

또 전화 예약을 잡아줬던 직원의 말에 의하면

제 보험이 만약 덴탈 케어에 100% 커버가 되지 않는다면 남은 부담금은 TJ의 보험에서 커버를 받을 수 있고

마찬가지로

TJ의 보험이 만약 덴탈 케어에 100% 커버가 되지 않는다면 남은 부담금은 제 보험에서 커버를 받을 수 있다고 했어요.

 

치과는 언제나 조금 무섭긴 하지만..

그래도 언젠가는 가야하는 곳이니까요-

잘 다녀와볼 거예요.

 

저희의 건강을 관리해줄 가정의가 있는 병원에 이어

저희의 치아 건강을 관리해줄 치과도 무사히 등록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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