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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n Calgary

영어를 짱 잘하는 사람들

­­­ ­ 2022. 9. 8. 12:44

 

 

바로바로 우리 팀 개발자님들!! ㅎㅎ

저 빼고는 다들 네이티브 스피커들이니까 유창하게 잘하는 건 당연한 거고요.

 

어떤 부분에서 와 정말 잘하는 사람들!! 이라고 느끼냐하면

영어 ㅈ밥인 제 기준으로 봤을 때 되게 수준 높은 어휘들을 편하게 쓰시고요.

약간 뭐랄까..

여태 일상생활에서 쓰이는 걸 들어본 적은 없지만 단어장에서는 언젠가 본 적이 있는 그런 단어?? 를 평소에도 자주 쓰시더라고요.

 

또 글을 정말 논리정연하게 잘 쓰고요.

또 미세한 단어의 뉘앙스 차이들을 정확하게 잘 구분해서 상황에 딱 맞는 단어들을 잘 찾아쓰시는 거 같아요.

 

그리고 문법도 정말 칼같이 잘 지키심들!!

예를 들면 UX 디자이너님들이 set up 과 setup을 혼용해서 디자인해놓으신 걸 보고는

디자인 중에 set up으로 써야하는데 setup이라 되어있는 경우, 혹은 반대로 setup으로 써야하는데 set up으로 쓰인 경우들도 많으니까

개발할 때 신경써서 잘 구분해서 쓰라고 공지 날리심 ㅎㅎ

근데 디자이너님들은 전부 미국인들인데도, 군데군데 잘못쓰인 텍스트들이 있었음.

 

그리고 똑같은 원어민이라도 성향이나 평소 생활습관에 따라 말하는 방식이 정말 다르더라고요 ㅋㅋ

 

저희팀 개발자님들은 좀 로보트같이 말하기도 하고 글로 적은 걸 읽는 것처럼 말을 하시는 편이고,

저희팀 디자이너님들은 둥글둥글하고 친절하고 가볍고 밝게 말을 하시는 편이고요.

 

또 TJ는 지금 어프렌티스 4년차를 하는 중인데,

TJ의 직장 이야기를 들어보면 Trades 직군 사람들은 다들 말이 무지무지무지무지 거칠다고 했어요 ㅋㅋ 게다가 쌉 구어체!!

 

일을 하고 와서 점심시간에 밥을 먹기 전에 손을 씻는 TJ를 보고는 공주님이네 ㅋㅋㅋㅋ 하고 다들 놀린다고 그랬는데

저희 팀 개발자님들은 예전 출퇴근 근무였을 때 점심밥 먹고 다들 칫솔들고 양치하러 화장실에 감 ㅋㅋㅋㅋ

 

 

아무튼 저는 사내 메신저 단체 대화방에 올라오는 대화를 읽어보는 것만으로도

꽤 많은 새로운 영어단어를 배움 당하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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