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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태어나기 전에 샀던 물건들 중

베이비 브레짜의 물건이 2개 있어요.

 

하나는 분유 제조기,

나머지 하나는 젖병 스팀 소독기예요.

 

분유 제조기는

물과 분유를 미리 잔뜩 넣어두고

필요할 때 버튼을 누르면 원하는 양만큼의 분유를 내려주는 기계예요.

기계가 물도 미리 데워놓고, 물양에 맞는 분유량도 알아서 계산해서 내려주기 때문에

분유를 만드는 데 5초 컷임.

 

젖병 스팀 소독기는

세척한 젖병(과 쪽쪽이와 치발기와 이것저것)을 넣고 약간의 증류수를 넣은 뒤 버튼을 누르면

들어있는 것들을 스팀 소독 & 건조를 해주는 기계예요.

끓는 물의 증기로 소독을 해주기 때문에

젖병을 쓰고 나서 매번 열탕 소독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줘요.

바싹 건조까지 해주기 때문에

작동이 끝나고 나면 열어서 바로 젖병 조립을 해서 진열대에 놓아두면 되니까 편하더라고요.

 

 

브레짜 분유 제조기는 아기가 퇴원을 하고 집에 온 이후,

처음 한동안은 액상 분유를 먹이다가 곧 가루 분유로 넘어온 뒤로 쓰기 시작했어요.

 

다른 글에서 읽어보셔서 이미 아실 수도 있지만,

제가 쓰던 Pro advanced 기계의 온도 센서가 최근에 고장이 나서 (5개월쯤 쓴 듯요??)

AS를 문의했고,

제가 사용 중인 같은 제품의 재고가 없다는 이유로

상위 모델인 Pro advanced WiFi 모델로 교체받았어요.

 

고장 난 기계는 다시 보내지 않고

코드를 가위로 자른 인증샷을 보내주면 바로 교체가 진행이 되었기 때문에,

집에는 코드가 잘린 고장 난 기계도 아직 있어요 ㅋㅋ

 

새 기계가 잘 도착을 했고, 세팅을 해서 사용 중이에요.

 

고장 난 기계의 깔때기와 젖병 받침대를 따로 빼서 엑스트라로 두고 쓸 수 있어서

세척 알림이 뜰 때마다 미리 씻어둔 걸로 교체하기만 하면 되니까 너무 좋음!!

 

여태까지는 깔때기와 받침대가 하나씩만 있었다 보니

세척 알림이 뜨면 꺼내서 얼른 씻고 잘 말린 다음 다시 넣어야 했거든요.

이제는 씻은 뒤 마르기를 기다리지 않고 미리 씻어서 말려둔 여분의 깔때기를 넣으면 되니까

조금 더 편해졌어요.

 

그동안 여분의 깔때기를 살까 말까 고민했었는데, 이렇게 문제가 해결이 되어버림 ㅋㅋ

 

브레짜 분유 제조기는 너무나도 소중한 도움을 주니까

분유 타주는 브레짜 이모님이라고 불러보겠습니다-

 

검정 이모님(WiFi 모델)과 기존에 쓰던 하얀 이모님의 차이점은

검정 이모님에게는

- 전원 버튼이 있던 자리에 멈춤 버튼이 있다.

- 와이파이 연결이 가능하다. 어플로 세팅을 하고 분유를 내릴 수 있음. 여러 우유병의 설정을 미리 세팅해 둘 수 있음.

- 기계에 젖병이 준비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센서가 있다.

정도인 거 같아요.

 

처음 조립할 당시 읽어봤던 설명서에

물을 넣고 내부 세척을 한 다음,

기계의 전원을 끄고 코드를 뽑으세요라고 되어있었는데

아무리 찾아도 전원을 어떻게 끄는지 모르겠음 ㅋㅋㅋㅋ

전원 버튼이 없는데요?? 빨간 건 멈춤 버튼이라면서요??

분유 내리는 걸 멈추는 버튼이라 그런지 눌러도 안 꺼지던데요?? 오래 꾹 누르고 있어도 안 꺼지던데??

 

아직도 이 기계를 어떻게 끄는지 모르겠음....

 

 

어플로 분유를 내릴 수 있어요.

근데 직접 기계의 버튼을 눌러서 내려도 5초면 내려지는데

굳이 어플로 내릴 일이 있을까 싶긴 함.

 

만약 하우스에 사는 분이

2층 주방에 전원이 꺼진 브레짜 이모님이 계시고

3층 침실에서 누워있다가 분유를 내려야 하면

어플로 전원을 켜서 미리 물을 데운 다음, 준비가 되면 어플로 분유를 내리고

2층으로 내려가서 가지고 올라오기만 하면 되는 걸까

라고 처음엔 생각했지만

 

전원을 끄는 방법을 모르겠다니까요 ㅋㅋㅋㅋ

어플에도 전원을 끄고 켜는 기능은 없는 거 같아요.

 

젖병이 준비되어 있을 때, 온도나 분유의 양 등을 세팅을 하고 내리고 멈추고 하는 것만 가능함.

 

젖병이 기계의 센서에 인식되지 않으면 어플에 "젖병이 없는데요"라고 알림이 뜨고 분유도 안 내려지는 거 같아요.

만약 젖병이 없는 채로도 분유 타기!! 명령이 작동한다면 바닥으로 분유가 콸콸 쏟아질 테니까요.

그래서 있는 젖병 센서 기능 같음.

 

그럼 차이점은 어플로 버튼을 누르느냐 직접 손으로 누르느냐의 차이 같은데....

이걸 어플로 굳이 눌러야 할 필요가 있을까 싶긴 함.

 

와이파이 기능 쓰시는 분들이 어떨 때 유용하게 쓰시는지 궁금하긴 해요.

아마 제가 모르는 편리한 어떤 상황이 있을 거 같긴 한데 말이죠.

 

기계 전원을 어떻게 끄는지부터 좀 알고 싶지 말입니다 ㅋㅋ

 

 

아무튼 저는 상위 모델의 좋은 점을 잘 모르겠습니다.

보내주니까 쓰긴 하지만, 만약 과거로 돌아가서 다시 사야 한다 해도 저는 하얀 이모님을 살 거 같아요.

둘의 가격 차이는 약 10만 원 정도 납니다.

10만 원의 가치가 있냐고 하면 글쎄요.... 1만 원의 가치도 있는지 잘 모르겠음.

 

 

하나 더 있는 브레짜 물건은

이유식 제조기예요.

이건 아기가 태어난 뒤에 샀어요.

 

재료를 큼지막하게 썰어서 넣으면

쪄주고 갈아주는 기능이 있는 기계예요.

 

곧 이유식을 시작할 예정이라 아직 개시하기 전인데,

유용하게 잘 쓸 수 있기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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