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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에는 클로징이 있었어요.
모기지 서류에 서명을 하고,
변호사를 선임해서 클로징에 관한 미팅도 하고,
은행에 가서 돈을 송금하고,
클로징을 하면서 1월이 끝이 났어요.
2월에는 더 많은 일이 있었는데요,
2월 초에는 저희의 이사를 도와주시고 손주를 돌봐주시기 위해서 엄마가 한국에서 오셨고요,
같은 그 주에 이사를 했어요.
큰 트럭을 빌려서 가구와 모든 짐을 다 옮겼고,
더 필요한 가구들을 사러 다니고,
가구들이 배송되었고, (하자가 발견되어 다시 교환 요청을 하고 교환 일정을 잡기도 했고..)
눈이 너무 많이 내려서 집앞에 눈을 치우러 매일 나가고,
그러다보니 1월과 2월이 다 지나가버렸네요 ㅜㅜ
타운하우스에 살다가 디테치드 하우스로 이사온지 한 달 정도 되었는데요,
타운하우스에 살 때에도 양 옆집간의 벽간 소음은 전-혀 없었어요.
다만 타운하우스의 특성 상 앞뒤로 창이 나있어도
이웃집들고 맞대고있는 양 옆 벽쪽으로는 창이 날 수가 없는 구조였는데,
디테치드 하우스는 사방향 모두에 창이 나있어서 조금 더 좋아요.
또 제가 살았던 타운하우스는 1층에 가라지와 세탁실, 방이 하나 있었고
2층에 거실과 주방, 3층에 방이 있는 구조였기 때문에
3층에 모아놓은 세탁물을 1층까지 가지고 내려가야했고
또 장을 보고 온 다음 1층에서 2층까지 올라가서 옮겨두어야했어요.
지금 이사온 집은 1층에 거실과 주방, 세탁실과 가라지가 모두 있고
2층에는 방이 있어서
장바구니를 들고 위층으로 올라가지 않아도 되고,
세탁물도 한 층만 내려오면 되기 때문에 훨씬 이동 동선이 짧아져서
훨씬 편해졌어요.
또 저번 집에서는 마스터룸을 제외한 나머지 방들이 꽤 작은 편이었는데
지금 집은 2층에 있는 방들 중 하나가 패밀리룸처럼 만들어져있어서
제가 일하는 근무 공간과 피아노, 저번 집 거실에 있던 소파까지 넣을 수 있게 되어
쾌적한 저만의 업무 + 휴식 공간을 얻게 되었습니다 :)
커다란 창문이 집 앞마당쪽으로 나있는데,
남향이라서 날이 맑은 날에는 빛이 가득 들어와서
넓고 밝은 곳에서 일을 할 수 있게 되었어요.
뒷마당에는 데크와 가제보, 작은 수영장이 있는데
처음 이사온 날부터 눈이 가득 쌓여있기 때문에
저는 아직 한번도 못 나가봤어요.
날이 따뜻해지고 눈이 녹아서 깻잎을 키울 수 있는 날이 얼른 오기를 기다리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