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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에 새집으로의 이사를 무사히 마쳤어요.

 

이전 집에서 쓰던 소파 -> 제가 일하는 2층 방에 둠

이전 집에서 쓰던 식탁 -> 버림 ㅎㅎ

 

이 식탁으로 말할 것 같으면 캘거리에서 중고로 사서 1년정도 쓰다가 그 이후엔 커피 스테이션으로 쓰던 낡고 낡은 식탁이었음.

캘거리에서는 하이체어에 맞는 높은 식탁 세트를 썼었는데

키치너로 이사오면서 그 식탁을 버렸고요.

중고의 이 식탁을 어쩌다보니 가지고 오게 되어서

지난 1년동안 렌트해서 살던 타운하우스에서는 임시 식탁으로 잘 썼어요.

 

이제 우리집이 생겨서 여러가지 가구를 새로 사야하게 되었는데,

우선 거실에 둘 소파와 주방에 둘 식탁을 새로 사기로 했어요.

 

 

사실 작년에 처음 키치너에 이사왔을 때 식탁으로 새로 사려고 돌아다녔었는데,

여러 가구점을 가본 뒤 Leon's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디자인의 식탁으로 사자고 결정을 하게 됐었어요.

 

결제를 하러 가던 길에 다시 생각을 해보니,

나중에 우리집을 사게되면 그 때 또 가구를 들고 옮겨가야하는데,

가구를 옮기면서 스크래치가 나거나 망가질 수도 있으니까 (그럼 눈물이 좀 날테니까..)

좋은 식탁은 내집 마련을 할 때 사고 지금은 그냥 임시 식탁으로 지내보자 라고 했더랬죠.

 

그리고 올해 집을 사게 되어 다시 Leon's로 갔어요.

작년에 돌아볼 때 갔었던 다른 가구점들은

매장 규모가 작아서 디스플레이된 상품이 별로 많지 않거나, 마음에 드는 디자인이 아예 없거나 했었거든요.

내집마련을 한 기념으로 엄마가 선물로 사주겠다고 하셔서 엄마와 함께 즐겁게 골랐습니다.

작년에 봤던 그 식탁은 없었지만, 그 식탁과 비슷한 디자인의 다른 마음에 드는 식탁이 있어서 이걸로 골랐습니다.

6인용 식탁 + 의자 4개 + 길다란 벤치 1개.

 

거실에 놓을 소파도 함께 골랐어요.

엄마랑 같이 매장에 있는 소파들 전부 다 앉아보고 제일 마음에 드는 걸로 정했습니다.

양 끝 좌석이 전동 리클라이너인, 휴대폰 충전 포트가 있는 3인석 소파.

 

<타임라인 / 요약>

2월 22일 - Leon's 매장에서 식탁과 소파 결제

2월 27일 - 식탁과 소파 도착 (당일 저녁에 하자 발견).
식탁과 식탁 의자는 보수(3월 26일), 소파는 새 제품으로 교환(3월 11일)을 안내 받음.

3월 11일 - 교환 요청한 소파(2번째)가 도착.
배송 기사들이 새 소파를 놓자마자 또 하자 발견. 배송 기사들도 함께 하자 확인. 매장측으로부터 재교환(3월 14일)을 안내 받음.

3월 13일 - 교환 요청한 소파(3번째)의 하자를 매장 측에서 발견.
3월 14일로 예정되어있던 배송 취소. 새 제품으로 다시 교환(3월 20일)을 안내 받음.

3월 20일 - 교환 요청한 소파(4번째)가 도착. 하자 발견 ㅅㅂ
새 제품으로 다시 교환(4월 1일)을 안내 받음.

3월 26일 - 테크니션이 방문하여 식탁의자 4개와 식탁의 하자를 보수함.

(예정) 4월 1일 - 교환 요청한 소파(5번째) 도착 예정.

 

++) -------------------------------------------------------------------------------
4월 1일에 도착한 다섯번째 소파에서 하자가 발견되어
결국 매장측에서 전액 환불 옵션을 추가해주었습니다.

혹시 다른 제품으로 교환을 원하냐고 물어서 거절한 뒤 전액 환불을 요청했고,
4월 4일 금요일 문제의 소파를 회수하고 회수 당일 오후 환불을 해주기로 했으나,
매장측에서는 환불해주기로 한 약속을 까맣게 잊어버렸고
그 다음주가 되어 제가 먼저 매장에 전화를 걸어서
"너네 지난주에 소파 회수해가놓고 당일 오후까지 환불 해준다더니 왜 아직까지도 환불 안해줌?" 하고 물었더니
"아, 까먹었어 미안! 지금 해줄게" 라고 답을 하며 환불을 해주었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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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현재의 상황이에요.

4월 1일에 도착예정인 5번째 소파 ㅋㅋㅋㅋ

2월에 샀는데 말이죠........

소파 퀄리티가 왜 그따구냐?? 대충대충 만들었을 게 분명한 저렴한 중국산 가구를 산 게 아니냐 하실 수도 있지만

저렴하지도 않을 뿐더러, 제품도 미국산이에요 Made in U.S.A. ㅋㅋㅋㅋ

별점이 4.7점인데 이딴 퀄리티로 어떻게 4.7점이나 될 수 있는 건지 그것이 알고싶다....

다들 리클라이닝만 잘 되면 만족한다 하면서 흐린 눈 하고 외관의 하자 따위는 안 보는 건가....

 

결론을 먼저 말하자면, Leon's는 비추 비추 비추입니다.

돈은 돈대로 쓰고 제품은 제품대로 엉망진창 퀄리티인 진짜 짜증나는 브랜드임.

 

식탁도 수리를 받을 정도인 부분만 보수 요청을 해서 그렇지

식탁 테이블의 아랫면 마감 퀄리티라든지 다리 나사를 끼우는 부분 등

전체적인 가구 자체의 품질이 아이키아 가구들보다도 훨씬훨씬훨씬 별로예요.

차라리 아이키아에서 좀 높은 가격대의 가구를 사는 게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아이키아가 DIY의 상징으로 저렴한 가구들로 유명해서 그렇지

원하는 가구를 검색한 다음 높은 가격순으로 정렬해서 보시면 매장에서 진열되어있지 않은 더 많은 가구들의 옵션을 보실 수 있어요.

그리고 어차피 Leon's에서 산 식탁과 의자도 전부 DIY로 고객이 조립해야합니다 ㅋㅋㅋㅋ

퀄리티도 구린데 조립까지 내가 해야하는 거면  Leon's에서 더 많은 돈을 주고 살 이유가 뭐죠??

 

 

조금 더 자세한 소파의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상세 타임라인을 읽어주시면 됩니다.

 

2월 27일 - 식탁과 소파 도착.

소파는 완성품 상태로 왔고, 식탁은 조립을 해야하는 상황.
TJ가 조립을 함.
이 날이 제 생일이라 퇴근 후 생일 저녁밥을 함께 먹어야했기 때문에,
퇴근하고 집에 온 TJ가 부랴부랴 식탁을 조립함.

우선 식탁은 한쪽 모서리에 길다랗게 푹 패인 스크래치가 있는데
짙은 회색의 식탁에 하얀 색에 가까운 스크래치가 눈에 띔.
꽤 두껍고 튼튼한 식탁이라 웬만해선 저런 대미지를 내기 힘들 듯한데 뭘로 찍어눌러야 저런 하자가 생기는지도 궁금함.
식탁 의자 4개는 전부 다리 길이가 안맞음. 네 개의 의자가가 모두 흔들흔들....
다행히 벤치는 멀쩡함.

소파는 양 끝 팔걸이 아래에서 각각 하나씩 구멍이 나있는 걸 발견함.

매장에 전화를 해서 배송받은 가구들의 상태에 대해 설명하고, 이메일로 하자가 기록된 사진과 동영상을 매장으로 보냄.

식탁과 의자는 3월 26일에 외주업체에서 직원이 우리집을 방문하여 하자 보수를 해줄 예정 (의자 다리 높이 조절, 식탁 스크래치 터치업)
소파는 새 제품으로 3월 11일 교환 예정.

제조사에 보내야하는데 소파 태그를 좀 사진으로 찍어서 보내줄 수 있냐고 하길래
이 소파 겁나 크고 겁나 무겁고 태그는 소파 바닥에 있으니 나는 그 위치에 있는 태그를 사진으로 찍을 수 없다고 대답함.

아 알겠어!! 그러면 우리가 문제의 제품을 회수한 뒤에 알아서 사진을 찍어서 보내도록 할게- 라고 말하고 전화를 끊음.


가족 모두가 흔들거리는 새 의자에 앉아서 스크래치가 난 새 식탁에 생일밥을 차려놓고 먹음 ㅋㅋㅋㅋ

 

 

3월 11일 - 교환 요청한 소파(2번째)가 도착.

배송기사들이 기존의 소파를 회수한 뒤 트럭에서 새 소파를 가지고 옴.
"하자 문제로 교환했다며?? 이 소파는 괜찮은지 확인해볼래??" 라고 하길래 ㅇㅋ 하고 확인해봄.
한쪽 팔걸이 아래에서 구멍 발견 ㅋㅋㅋㅋ
배송기사들도 함께 봄. "아이고.... 매장에 다시 교환 요청해야겠네.... 그럼 또 보자" 라고 말하고 떠나감 ㅋㅋㅋㅋ

매장에 전화해서 컴플레인 하고서 매장측 요청대로 하자가 있는 부분을 사진으로 찍어서 이메일로 보내줌.
첫번째 소파도 하자가 있더니 두번째 소파까지 이러면 어쩌냐,
너네는 배송 보내기 전에 제품 검수도 안 하고 내보내냐,
너네 브랜드는 이게 기대 퀄리티냐 하고 짜증을 냄.

직원이 혹시 150불 줄테니 그 소파 가질래? 라고 나에게 물어봄.
소파 가격이 얼만데 겨우 150불로 퉁칠 수 있을 거란 정신 나간 기대를 하는지.
150불따위 필요없고 멀쩡한 새 소파로 다시 가져오라고 함.
다음번 배송 때는 매장에서 제대로 확인 후 보내겠다는 약속을 받음.
그리고 제품 배송이 무사히 완료/확정이 되고나면 사과의 의미로 50불을 환불해주겠다 함.
그러든가 말든가 내돈내산 소파나 제대로 보내라 이 인간들아.

 

 

3월 13일 - 교환 요청한 소파(3번째)의 하자를 매장측에서 발견.

원래 배송 하루 전날에 다음날 제품을 배송할 시간을 고객과 조율하기 위해 매장에서 전화를 하기 때문에
이 때까지만해도 나랑 시간 약속 잡으려는 줄 알고 전화를 받음.
근데 전화를 받고보니 매장 직원이 하는 말은 내가 예상한 내용과는 조금 달랐음.

내일 너한테 보낼 소파가 오늘 매장에 도착했고, 검수를 위해서 제품을 깠는데, 팔걸이 부분에 본드 자국이 좀 있는 걸 발견했다며
사진을 보내줄테니 한번 확인해보고 이 제품을 내일 수령하고싶은지 알려달라함.

이메일로 받은 사진을 보니 어이가 없음 ㅋㅋㅋㅋ 미쳤나 진짜 ㅋㅋㅋㅋ
몇백 만원짜리 새 가구를 사면서 제품 원단 표면에 본드가 덕지덕지 처 발라진 걸 누가 받고싶어하겠냐고 ㅋㅋㅋㅋ
당연히 이딴 소파는 안 받겠다고 함.

자꾸 같은 모델의 제품들에서 하자 발견 -> 교환이 반복되니 저쪽에서도 지쳤는지
자기네들 정책상 환불은 안되지만, 대신 특별히 아예 다른 모델의 제품으로 교환을 할 수 있게 해줄테니 교환할래? 라고 물어봄.

근데 이 새기들이 말하는 교환은
내가 구매한 소파의 가격과 정확히 같은 가격의 다른 소파를 원하면 => 1:1 교환
내가 구매한 소파의 가격보다 더 비싼 가격의 다른 소파를 원하면 => 그 차액을 내가 내야함
내가 구매한 소파의 가격보다 더 싼 가격의 다른 소파를 원하면 => 난 그 차액을 못 돌려받음
이거였음 ㅋㅋㅋㅋ

ㅅㅂ 너네 진짜 양아치들 아니냐
너네 브랜드의 퀄리티 문제로 계속 교환을 하는건데
왜 나한테는 더 불리하고 너네한테는 더 유리한 조건으로만 가능하냐 이 미친넘들아

네 놈들에게는 단 1센트의 이득도 더 주고싶지않다는 의미로 (물론 이 말을 입밖으로 내진 않음)
다른 모델로 교환하지 않겠다 하고, 같은 모델로 하자가 없는 제대로 된 새 소파로 다시 보내라고 함.
ㅇㅇ 알겠어 하고는 다음날 예정되어있던 배송을 취소하고 3월 20일날 다시 새걸로 배송해준다함.

 

 

3월 14일 - 배송기사에게서 전화옴 ㅋㅋㅋㅋ

어제 매장에서 하자가 발견된 뒤 오늘 배송은 취소한 상황인데
전화를 왜 했지 또 무슨 어이없는 말을 하려나 하는 생각으로 전화를 받아봄.
이제 휴대폰 화면에 발신자 Leon's라고 떠있는 것만 봐도 노이로제 걸릴 지경 ㅋㅋㅋㅋ

여보세요~ 나 Leon's 배송 기사인데, 잠시 뒤에 네 가구가 도착할 예정이야~ 라고 전화로 말함.

나 오늘 배송 받을 가구 없는데?? 오늘 예정이던 배송은 어제 전화로 취소했는데?? 라고 말했더니,

아닌데?? 내가 지금 네 가구 가져다주러 너네 집으로 가는 중인데?? 라는 답변이 돌아옴.

어제 매장이랑 통화로 배송 취소했다고 다시 말했지만 일단 자기는 출발했고 가겠다길래
네가 나한테 가져다주려는 그 가구가 뭐냐고 물어봄.

주문한 적도 없는 웬 침대 프레임이랍니다 ㅋㅋㅋㅋ

나 지금 근무 중이라 바쁘고, 그거 내 꺼 아니니까 매장에 전화해서 배송지 다시 확인하고 우리 집으로는 갖고오지 말라고 함.

 

 

3월 20일 - 교환 요청한 소파(4번째)가 도착.

양쪽 팔걸이 아래쪽을 아주 꼼꼼하게 살핌. 다행히 구멍 없음. 배송기사들이 놓고 감.

근데 다음날 아침에 청소하면서 자세히 보니 소파 뒤쪽 아랫부분에 또 구멍이 나있음. 아 이제 신경질 남.

전화로 짜증냄. 이게 대체 몇 번째냐. 제대로 된 것 좀 보낼 수 없냐. 퀄리티가 왜 전부 이따구냐.

150불 줄테니 킵 할래?? 라고 또 물어봄 ㅋㅋㅋㅋ
아니 150불 받고 킵 할 거였으면 여기까지 왔겠냐고 ㅋㅋㅋㅋ
이 가게는 고객이랑 오고간 대화나 배송 관련 진행상황들도 시스템에 기록을 안 하나봄 ㅋㅋ
150불 필요없고 새 제품으로 교환하겠다고 말하고 전화를 끊음.

조금 뒤에 다시 전화가 옴. 전화기에 Leon's 이름만 떠있어도 꼴보기가 싫음.
받아보니 제조사에 컴플레인을 하려는데 지금 가지고있는 소파에서 태그를 좀 사진으로 찍어서 보내달라고 함.

근무시간이고 바빠죽겠는데 자꾸 전화해서 헛소리만 하니까 진짜 짜증남.

첫번째 소파 교환할 때 태그가 소파의 바닥면에 있고 소파가 너무 크고 무겁기 때문에 찍을 수 없다고 내가 말했지 않니??
너네는 교환 절차에서 고객과 오가는 이런 대화 내용들에 대해 노트도 안 남기니??

라고 말하니까

아 미안해, 노트가 따로 안 남겨져있어서 몰랐어~
첫번째도 아니고 두번째 교환이라서 우리가 제조사에 컴플레인을 좀 하려고 하는데 그러려면 태그가 꼭 필요하거든~
그러면 제품 교환날에 배송 기사들이 방문했을 때 사진으로 좀 찍어서 보내줄래?? 라고 말을 함.

님아. 잘 들어. 지금 이건 두번째 교환이 아니야.
이건 하자가 있는 네번째 소파이고, 내가 지금 기다리는 소파가 다섯번째야.
내가 몇번째 교환하고 있는건지도 너네 시스템에는 기록되지 않았다는 말이야??

 

자기는 정말 몰랐다며 다음번 제품은 제대로 꼼꼼하게 검수를 해서 보낼게~ 미안해~
라고 웃으며 말하고는 서둘러 전화를 끊음.

 

근데 이젠 전혀 놀랍지 않음 ㅋㅋ

이 브랜드의 시스템이 얼마나 ㅂㅅ같냐면
처음 결제하던 날 매장에서 시스템에 고객 정보를 입력할 때
한국이름이다보니 발음만 듣고는 철자를 알기 어려울 거라 생각하고
스펠링을 하나하나 천천히 불러줬는데도 전산에 이름을 HANG-PAV 라고 등록함.

꼴랑 7글자 있는 이름에서 3글자만 제대로 씀. 나머지 4개는 랜덤픽 ㅋㅋㅋㅋ

결제 영수증을 출력해서 주는데 이름이 저따구로 돼있길래 그자리에서 수정 요청함.

직원이 정말 미안하다며 안경을 집에 두고 왔다고 말했음. 그래서 자기가 지금 눈이 잘 안 보인다며....
근데 넌 안경이 없는데 왜 귀가 안 들리는 건데....

아무튼 바꾼 이름으로 영수증도 다시 뽑아줌.

 

그리고 일주일 뒤에 매장 측에서 보낸 메세지에 HANG-PAV KIM 이라고 왔음 ㅋㅋㅋㅋ

 

그리고 저 날 시스템에 TJ의 휴대폰 번호로 등록을 해놨는데
배송/하자보수/교환 등의 이벤트로 전화할 일이 너무 많아져서,
TJ는 근무 중일 땐 전화를 받기가 어려우니 앞으로는 내 번호로 전화를 달라고 요청함.

근데 매번 TJ번호로 전화를 하고는 음성메세지도 남김.
TJ는 근무 도중에 부재중을 보고 나한테 연락해서 알려줌. 가구매장에서 부재중이 와있으니 전화해보라고.
그러면 나는 다시 가구 매장에 전화해서
방금 내 남편에게 부재중 전화 남겼던데, 남편이 근무중일 땐 전화를 못 받으니 제발 앞으로는 내 번호로 전화하라는 말을 매번 함.

한 번, 두 번, .... 다섯 번이 넘게 매번 TJ에게 전화를 하고 음성메세지를 남기고
TJ가 나한테 문자를 하고, 내가 다시 가구 매장에 전화 하고, 내 번호로 전화 하라니까?? 라고 또 화를 내고,

별 어렵지도 않은 똑같은 요청을 매번 하는데도 매번 반영이 안되니 결국 빡쳐서
그냥 너네 시스템에 등록된 TJ 번호를 지우고 내 번호로 입력해놓으라고 함.

이런 일이 일어나서 정말정말 미안해~ 지금 바로 수정해놓을게~ 하고는 나와 통화중에 그자리에서 수정 완료했다고 함.

그리고 다음날 TJ에게 전화가 감 ㅋㅋㅋㅋ

이쯤되면 우리에게 엿을 먹이려고 하는 게 아닌가 궁금해짐.
감히 우리 가구를 교환해?? 엿을 줄테다 뭐 이런....

아.... 포기하면 편해.... 이번 가구 문제만 다 해결되고나면 다시는 너네랑 엮이지 않을테다....!!!!

 

4월 1일에 제발제발제발 멀쩡하고 하자 없는 소파가 도착하기를.

 

가구를 사려고 알아보시는 분들,

그 중 Leon's의 가구를 고려하고 계시는 분들,,

제품을 구매하게 되신다면 하자가 없는지 구석구석 잘 살펴보시기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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