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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고와 현관이 같은 방향을 보는 attached garage인 집에서

방갈로나 1층이 넓은 구조가 아니라면

보통 차고가 남향이면 자연스레 거실이 북향이 되는데

우리집이 그러함.

집의 정면이 남향이고 집의 뒷면이 북향인.

 

 

처음에는 거실이 북향이라서 좀 불편하려나 했는데

지내면서 보니 어차피 평일에는 아침부터 오후까지 출근 & 어린이집으로 인해

가족들 중 누구도 햇볕이 들어오는 낮시간을 1층에서 누리지 못함 ㅋㅋㅋㅋ

해봐야 주말 정도인데, 주말에도 보통 외출을 하니까

거실로 햇빛이 바로 들어오지 않는 게 큰 단점으로 느껴지지는 않음.

어차피 북향이어도 주택이다보니 간접광으로도 빛이 잘 들어오고

서쪽, 동쪽 벽으로도 창문이 나있으니까.

 

 

나는 재택근무를 하고있는데,

사실 내가 일하는 방이 차고 바로 위에 있는 2층 방임.

그래서 내가 일하는 방 역시 남쪽으로 창이 나있고

해가 떠있는 낮시간동안 하루종일 햇볕이 뜨거울 정도로 들어와서

더더욱 남향의 거실이 필요하지 않게 느껴짐.

(어차피 낮시간에 주로 집에 있는 사람은 이 방에서 일하는 나 뿐이므로.... ㅋㅋ)

 

 

이 방이 남향이라서인지

원래는 가족들이 모여서 놀 수 있는 제 2의 거실같은 느낌으로 만들어졌음.

방 사이즈가 일반적인 방에 비해 많이 큰 편이고

나머지 세 개의 방에서 볼 수 있는 빌트인 옷장이 이 방에는 없고,

벽난로가 설치되어 있고, TV를 놓을 수 있는 공간이 있고, 커다란 창이 남쪽으로 나있어서

아마 처음부터 이 공간은 방으로 사용하라는 게 아니라

가족들 모두 모여서 거실처럼 쓰며 놀아라~ 하는 건축가의 설계가 아니었을까 싶음.

 

 

나는 일하는 방으로 쓰기 때문에 주로 낮에 나 혼자만 이 방을 쓰고있고,

내 책상과 내 컴퓨터, 내 소파와 내 피아노가 이 방에 놓여져있음.

 

 

그리고 다시 차고 이야기로 돌아와서

무엇보다 이렇게 집의 차고가 남향을 보면

눈이 좀 쌓여도 해가 나기 시작하면 드라이브웨이가 금세 보송하게 바짝 잘 마름!!

이게 진짜 최고의 장점인 듯.

 

 

길 바로 건너편 집들은 우리랑 마주보고 있으니까 정 반대방향인 건데

그러다보니 그 집들은 모두 드라이브웨이가 북향이라서

낮에 해가 나도 그 집들의 드라이브웨이 얼음은 녹지를 않음....

 

 

낮에 혼자 일하는데 까득까득 얼음 깨부시는 소리가 나서 창밖으로 쳐다보면

죄다 길 건너편집 이웃들이 삽을 들고 드라이브웨이의 얼음을 깨부수고 있음.

반면에 길 이쪽편 집들 드라이브웨이는 보송보송 잘 건조되어있음.

 

 

의도한 것은 아니었지만

결론적으로 우리의 경우 차고가 남향을 보는 집을 구한 것은

아주 좋은 선택이었던 거 같음 ㅋㅋ

원래는 사실 선택할 수 있으면 동향 또는 서향을 보는 집을 원했었는데

어쩌다보니 남향 집을 사게 된 것이지만 ㅋㅋ

 

 

물론 집의 주방이나 거실에서 시간을 보낼 때가 많은 전업주부들은

거실이 남향일 때가 좀 더 햇볕을 받으며 지내시기에 좋지 않을까 싶긴 함.

 

 

우리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일이므로 뭐,,

눈을 자연적으로 녹여주는 겨울 햇볕의 혜택을 톡톡히 잘 누리는 중 ㅋㅋ

 

 

물론 해가 안 나고 우중충하며 낮에도 눈이 펑펑 내리는 그런 날에는

남향 차고의 베네핏을 못 누리는 거지만

이런 날은 남향 거실도 햇볕이 안 들어오니 베네핏이 없는 건 매한가지 아니겠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그러함.

결론은

남향 차고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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