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9th] 우동우동이라는 이름의 라면
퇴근길에 세이프웨이에 들렀어요. 온갖 한자들로 넘쳐나는 아시안식품 코너를 스쳐지나가다가 우연히 눈에 띈, 히라가나로 적힌 "우동"을 보고"아니 이 초라한 세이프웨이에 우동이라니??" 하고 하나를 주워들었어요.바구니에 담기 전에 다시 보니 히라가나로 적힌 우동 옆에 번체자로 우롱미엔이라 적혀있어서대만에서 만든 우동인가?? 하고 생각했어요.중국에서는 번체자를 쓰지 않을 뿐더러 중국어 우동에는 용 룡자가 아닌 겨울 동자를 쓰니까.가격도 개당 88센트길래 싸니까 밑져야 본전!! 하며 두 개 주워왔어요. 그리고 아래 사진에도 보이듯, 노란 동그라미 안에 UDON FLAVOUR / SAVEUR DE UDON이라고영어로 한 번, 프랑스어로 한 번 또 적혀있어요.우동을 샀으니 만들면 우동맛이 나겠지. 우동 포장지에 우..
Life in Winnipeg
2016. 2. 2. 1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