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nd] 경상도 사투리, 그 중에서도 의문형에 관한 고찰
경상도어가 모국어인 경상도 토박이로서 ㅋㅋㅋㅋ타지 사람들이 어색하게 쓰는 경상도 사투리를 들으면 너무 웃겨요 히히- 물론 다른 지역 사람들도 같은 상황이면 똑같이 느끼시겠지만요. 흔히들 타지 분들이 경상도 사투리를 흉내낼 때 자주 쓰는 것 중 하나는 질문의 끝을 "~노?" 로 바꾸는건데요. 이 ~노? 가 잘못된 곳에 붙으면 엄청 이상하게 들립니다. 경상도 사투리의 의문형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어요. 1번은 ~나?2번은 ~노? 이렇게 두 개가 있고요. 이 두 가지 의문형은 쓰임이 완전히 달라요. ~나? 로 끝나는 질문에 대한 대답은 반드시 "Yes/No" 가 됩니다. 예를 들면 어디 가나? / 네, 은행에 가요.밥 먹었나? / 아니요, 아직 안 먹었어요.부모님 계시나? / 네, 계세요. 이런 식으로요. 그..
Life in Winnipeg
2015. 10. 3. 2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