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2nd] Rest in peace #521
어제였던 2월 21일,위니펙 시내를 돌아다니던 모든 버스의 전광판에버스 번호와 목적지, 경유지 이외에 "REST IN PEACE #521" 이라는 문구가 추가 되어 있었어요. 무슨 일인가 했는데, 어제가 위니펙의 어느 버스 기사의 장례식이었어요.521번은 그 버스 기사의 뱃지 번호였고요. 14일이었던 발렌타인데이 새벽 2시 쯤, 매니토바 대학교 안에 있는 버스의 마지막 정류장에서 일어났어요. 술이었든 약이었든 둘 다였든, 아무튼 심하게 쩔어있던 22살의 살인자와 그의 친구들은 모두 같이 버스를 탄 뒤친구들은 모두 어딘가에서 버스를 내려버리고 이 살인자만 버스에 남겨져 종점까지 가게 된 거죠. 새벽 2시에.버스 기사는 운행이 종료된 이후 버스에서 내리기 전에 승객 한 명이 남아있는 걸 발견하고"님 운행 끝..
Life in Winnipeg
2017. 2. 23. 1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