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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옆에 있는 도서관에 갈 때면

동네의 스포츠센터 건물을 지나가야해요.


우리 아파트 - 스포츠센터 - 도서관 순서로 건물이 자리잡고있기 때문이에요.


오늘은 프린트해야할 서류들이 몇 가지 있어서

추리닝을 입은 채로 추리추리하게 도서관에 다녀왔어요.

캘거리 도서관의 혜택 무료 프린트를 이용하기 위해서이죠!!

(도서관 무료 프린트에 대한 내용을 읽으시려면 여기)


그리고 후딱 프린트 작업을 끝내고 집으로 다시 돌아오는 길에

늘 지나치기만 했던 스포츠센터에 처음으로 구경삼아 한번 들어가봤어요.

사실 여기는 수영장과 어느 정도의 헬스시설이 갖추어져있다고 알고 있었어요.

지나갈 때 늘 수영장 냄새가 나서 수영장의 존재는 모를 수가 없거든요.


메인 입구로 들어갔는데 오른쪽으로 문이 열려있고 사람들이 우르르 서있길래

뭐가 있나 하고 구경을 가봤더니

하키 연습을 하는 귀여운 어린이들!!

입구 주변에 서있거나 관중석에 앉아있는 어른들은

모두 연습 중인 어린이 하키 플레이어들의 보호자인 듯 했어요.



조그만한 어린이들이 미니 사이즈의 하키스틱을 손에 하나씩 쥐고 열심히 하키 연습 중이었어요.

세상 귀여워라!!!!

근데 또 다들 스케이트는 ㅎㄷㄷ하게 잘 탐 ;;

스피드가 no joke예요.


저는 한국에서 스케이트장에 가면 트랙을 따라 뱅글뱅글 끊임없이 돌기만 할 줄 아는 정도인데

겨울 스포츠에 익숙한 캐나다답게 스케이트장도 곳곳에서 볼 수 있고, 어린이 때부터 하키를 접할 수 있는 기회도 많아요.



그동안 도서관에 오갈 때마다 봐왔던 수많은 가족단위의 방문객들에 대한 궁금증이 풀렸습니다 ㅎㅎ


주차장에 주차된 차에서 폴짝 뛰어내려 엄마 손잡고, 혹은 아빠 손잡고 총총 들어가던 어린이들을 많이 봤는데,

그것도 여자아이들보다는 남자아이들이 훨씬 많았었거든요.

가족끼리 다같이 헬스장을 가는 건 아닐테고 수영장에 가는건가?? 싶었는데

하키연습을 하러 오는거였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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