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출근하는 길에 찍은 제가 일하는 카페의 작은 patio예요.바닥은 눈을 치운다고 몇 번 치웠다고 들은 것 같은데 테이블은 동그란 모양 그대로 눈이 쌓여있어요 ㅋㅋ눈이 귀엽게 쌓여있어서 사진을 찍어봤어요. 어제 아침에 이 패티오에 앉아서 커피를 마시고 간 부자(父子)가 있어요 ㅋㅋ 정확히는 아빠만 커피를 마셨지만요.일요일 이른 아침에 늘 커피를 사러 들르는 손님인데 2~3살 정도 되어보이는 아들과 항상 같이 와요.아빠와 아들 둘 다 폭신한 바지에 패딩에 비니에 목도리에 장갑에 완전 무장을 꽁꽁 하고 와서아빠는 커피 한 잔을 테이크아웃으로 항상 사고요.집으로 바로 가는 줄 알았는데 이 패티오에 있는 의자 하나에 쌓인 눈을 탁탁 털더니 앉아서 커피를 마셨어요 ㅋㅋ아들은 그 옆에서 눈 위를 뛰어 놀고 ㄷㄷ..
제가 일하는 카페에 TJ가 놀러와서 제가 맛있는 커피 만들어주었고요. 손님이 너무 없어서 ㅋㅋㅋㅋ 이야기도 잠깐 하고 좀 놀다가 한 시간 일찍 톼근했어요. 집으로 가는 버스를 바로 타지않고 길건너에 있는 공원으로 들어갔어요. 다리를 멀리서 보기만 했지 공원에 들어가본건 처음이에요. 오늘은 이상하리만큼 날이 따뜻해서요. 앞으로 이렇게 공원을 걸으며 이야기하고 하는 건 오늘이 올해의 마지막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공원에서 바나나 하나씩 들고 먹으면서 구경했어요. 공원을 쭉 따라 그대로 내려오면 코리돈에 있는 공원의 반대편 입구가 나와요. 폴티지쪽 공원입구부터 코리돈쪽 공원입구까지 가로지른거죠.코리돈 입구에서 길을 건너서 자주 다니는 18번 버스를 타면제가 사는 오스본빌리지까지 한번에 올 수 있어서 좋아요..
남들 모두 즐기고 노는 캐나다데이에 저는 출근이네요 ㅋㅋ공휴일수당으로 일한다는 것만이 유일한 위안이에요.10시까지 출근인데 ㅜㅜ 어제 밤에 보니까 집 앞에 오스본 도로를 차들이 못다니게 다 막아놓고거기다 노점을 깔아서 사람들 넘치고 그렇더라구요. 오늘도 차 막힐 줄 알고 일찍 출발했는데.... 정작 캐나다데이 되니까 아침엔 사람도 없고 차도 없고 ㅋㅋㅋㅋ 출근시간보다 무려 45분이나 일찍 도착해버렸어요 ㅜㅜㅜㅜ 어째 평일보다 더 한산하더라고요 ㅋㅋㅋㅋ 평일엔 출근족들이 있었지만 모두들 어제 밤새 달리고 오늘은 쉬나봐요.게다가 매번 차막힘의 원인이 되었던 portage avenue 도로공사까지 마무리 되어서 ㅋㅋㅋㅋ안 그래도 돌아다니는 차가 얼마 없는데 도로마저 더 뚫려서 완전 날라왔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어제, 그제 이렇게 이틀을 아침에 10시까지 출근해서, 오후 1시반까지 일하고나서 학교로 갔어요. 위니펙에 많지않은 개인카페 중 한 군데에서 일하게 되었어요.평일에는 학생인지라, 시간이 많지 않아서 주말 알바를 구했구요,트레이닝 기간인 이번주는 주중 오전에 일을 하게 되었어요. 학교수업이 오후 3시반부터 시작해서예요. 사진은 처음 인터뷰날 찍은 이거 한 장 밖에 없지만요,위의 사진에는 나오지 않았는데저 멀리 보이는 베이커리 코너 옆 오른쪽에는 계산대와 샌드위치를 만드는 바가 더 있어요.테이블이 15개 정도 되는 개인 카페이고요,첫날에 가서 한 일은 틸 메뉴위치 외우기, 드립커피 내리기, 에스프레소 샷 뽑기, 차 만들기 등등이었습니다. 캘거리에서 일했던 카페보다 아주아주 좋았던 점은, 식기세척기가 있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