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성+이름을 쓰는 것과 달리캐나다에서는 이름 + 성을 쓰는 것이 일반적이에요. 한국에서 김영은 이렇게 성과 이름을 붙여서 한번에 쓴다면캐나다에서는 Young-eun Kim 이렇게 이름과 성 사이에 공백이 있어요. 미들네임을 쓰는 경우라면 Young-eun Kaya Kim 이렇게 순서대로 쓰면 돼요. 그런데 좀 더 공적인 서류를 작성할 때는 성이 먼저 쓰이는 경우도 많아요. 양식에 Last name이나 First name의 란이 따로 있다면 맞추어 쓰면 되고그렇지 않은 경우는 성을 먼저 쓴 다음 쉼표(,)를 찍어주고 그 다음 이름을 쓰면 돼요. Kim, Young-eun 이렇게 쉼표가 있을 때는 , 앞에 적힌 부분이 성이고 뒷부분이 이름이에요. 그리고 이건 회사에서 일 할 때 자주 헷갈리는 부분이에..
TJ가 지난번에 일하던 코리돈에 있는 개인카페를 그만 두고나서 스타벅스에서 일하게 되었어요. 이 스타벅스는 집 앞 세이프웨이 주차장에 있는 곳이라 걸어서 5분정도의 거리예요. 지지난주인가 인터뷰를 보고 지난주 월요일에 합격연락을 받았는데, 일주일동안의 옷 살 시간을 준다네요 ㅋㅋ검은 바지에 검은 계열 티셔츠가 드레스코드인가봐요. 이미 있는 옷이지만, 일주일간 즐겁게 노는 것 같았어요. 오늘이 첫 트레이닝 날이었는데 2시간 가량의 동영상을 보며 교육을 받고 파트너카드를 만든 다음 집에 왔대요. 스타벅스에서 일주일마다 직원들에게 커피콩 한 봉지 또는 찻잎 한 상자를 집에 가져갈 수 있게 해주어서오늘 TJ는 파인애플 향이 나는 티바나의 찻잎을 한 통 가져왔어요. 그리고 음료를 출근 전, 퇴근 후와 근무 3시간..
제가 일하는 카페에 TJ가 놀러와서 제가 맛있는 커피 만들어주었고요. 손님이 너무 없어서 ㅋㅋㅋㅋ 이야기도 잠깐 하고 좀 놀다가 한 시간 일찍 톼근했어요. 집으로 가는 버스를 바로 타지않고 길건너에 있는 공원으로 들어갔어요. 다리를 멀리서 보기만 했지 공원에 들어가본건 처음이에요. 오늘은 이상하리만큼 날이 따뜻해서요. 앞으로 이렇게 공원을 걸으며 이야기하고 하는 건 오늘이 올해의 마지막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공원에서 바나나 하나씩 들고 먹으면서 구경했어요. 공원을 쭉 따라 그대로 내려오면 코리돈에 있는 공원의 반대편 입구가 나와요. 폴티지쪽 공원입구부터 코리돈쪽 공원입구까지 가로지른거죠.코리돈 입구에서 길을 건너서 자주 다니는 18번 버스를 타면제가 사는 오스본빌리지까지 한번에 올 수 있어서 좋아요..
제 상사가 이번주부터 항상 8시 이전에 와있더라구요. Portage 저 멀리 어딘가로 이사한 다음부터 매일 아침마다 시동생의 차를 얻어타고 출근해야해서 시동생의 스케쥴에 맞춰야 하다보니 일찍 온대요. 저는 여태 한 10분 15분 일찍오는걸까나 싶었는데, 오늘 이야기해보니 무려 한시간을 일찍 온다네요 ㅋㅋㅋㅋ 시동생 출근시간이 7시라 자기는 그 전에 도착한다고요. 원래 이 회사의 정해진 근무시간은 휴식시간 1시간을 포함한 8시간인데 (실제 근무시간은 7시간) 제 상사는 점심시간을 1시간 그대로 쓰고서 7시출근 4시퇴근 하면 총 9시간씩 매일 일하는거고요. 그럼 추가근무수당으로 받느냐니까 1시간 초과근무를 7번 하고나서 유급연차 하루로 전환한다네요 ㅋㅋㅋㅋ 근데 또 웃긴건 이번주 월요일날 이사하기 전까지 제..
10월 16일 오후 2시~7시 사이에 열리는 career fair이고요.외국인학생 전용이라 하니, 외국인들에게 열려있는 기회들을 좀 더 다양하고 쉽게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 같아요. 물론 저도 그 날 점심 때 갈거고요.박람회에 가는 조건으로 회사에서 반차를 허락해줘서 ㅋㅋㅋㅋ반나절이라도 근무를 빠져보려고요. 회사일은 너무 지루해요 ㅜㅜ 박람회의 위치는 매니토바 대학교 안의 어쩌구저쩌구 센터인데, 지금 이름이 기억이 안 나네요.Invitation 파일을 이메일로 받아둔 게 있는데, 궁금하신 분들은 따로 말씀하시면 알려드릴게요.#잡페어 #커리어박람회
회사 서류의 10% 정도는 불어문서인 것 같아요. 물론 제가 불어문서를 작성하거나 할 일은 없지만요. ㅋㅋ 이미 양식이 불어로 다 만들어져있고그럼에도 그 이외에 따로 불어로 작성해야하는 문서같은 건 불어문서 담당 직원이 따로있고요. 제가 알아야하는 건 prénom이랑 nom de famille정도가 다 인 것 같은데 오늘 불어서류를 비교하다가 Date de naissance란 걸 봤어요. 엥?? 네상스?? 르네상스의 그 네상스?? 하고 생각했는데 date of birth였습니당 ㅋㅋ 네상스는 birth란 뜻이었어요. 르네상스는 르가 붙으니까 rebirth쯤 되겠죠 ㅎㅎ#르네상스 #네상스 #불어 #영어
얼마전에 아파트 매니저로부터 서류를 받았어요. 지금 아파트 계약이 올해 12월말까지라서, 재계약을 할건지 계약을 종료할것인지 기재를 한 다음 이번달말까지 서류를 제출해달라고 해서요. 계약을 종료한다면 다음 세입자를 알아보겠죠. 두 달 전에 재계약 의사를 통보하는가봐요. 저는 3월초에 투베드룸으로 이사를 가는 것이 제일 이상적인 시나리오라서 계약대로라면 두 달이 뜨거든요. 그래서 점심시간에 집에 가서 점심을 먹고 아파트매니저에게 잠깐 들러서지금 아파트 계약을 두 달만 더 연장할 수 있느냐고 물었더니 흔쾌히 된다고 해서 ㅋㅋ내년 2월말까지 지금 살고있는 집에서 살게 됐습니당!! 최초계약은 최소 1년단위라서 혹시 다시 1년을 요구하진 않을까 했는데이미 살고있는 입장이라 그런지 2개월 연장도 쉽게 해주었어요. ..
전화를 걸거나 받는건 아직까지 조금 긴장돼요. 얼굴을 마주보고 대화하는건 어렵지않은데, 전화는 들리는 소리로만 대화를 해야하니까요. 전화를 걸고 받는 것 중에는 받는 게 더 어려워요 ㅋㅋ 내가 먼저 전화를 거는 경우는 어떤 용건으로 전화를 거는지 스스로 알고있는 상태기 때문에상대의 반응도 예상을 쉽게 할 수 있잖아요. 전화를 받는건 ㅋㅋㅋㅋ 누가 뭐 때문에 전화를 하는건지 아무 정보가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ㅋㅋ 더 어려운 것 같아요. 저는 요즘 회사에서 내선전화를 걸거나 받는 일이 많아요. 거는게 하루에 한 번 있을까 말까라면 받는건 하루에 7~8통 정도예요. 내선전화는 전화기에 어느 부서에서 걸려온건지에 대한 표시만 떠서누가 걸었는지에 대한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받아야하거든요. 그리고 저 혼자 어떤..
오늘 카페근무를 하는데 또 한국분들로 추정되는 어르신 세 분이 오셨어요. 여자 한 명 남자 두 명. 동양인이 들어오면 한국인일까 중국인일까 일본인일까 캐나다인일까 혼자 궁금해하며 영어로 인사를 하거든요. 오늘 오신 세 분은 제 추측으로는 아마 이민온 한국분들 같은데 나이가 50대 중반에서 60대 초반 사이로 보였어요. 어른이 되고나서 배운 외국어라 모국어식의 발음이 아주 약간 남아있지만쩌는 영어발음과 완벽한 영어문장??으로 세 분이 각각 따로 주문을 하셨어요. 마치 스무살에 난생 처음으로 영어를 배웠지만 그 이후 캐나다에서 한 40년동안 살면서 영어만 쓴 사람의 느낌?? 약간 남은 모국어 액센트가 아니었다면캐나다에서 나고자란 사람으로 착각할 정도로 문장도 정확하고 발음 또한 깔끔했는데 저렇게 잘 하기까지..
경상도어가 모국어인 경상도 토박이로서 ㅋㅋㅋㅋ타지 사람들이 어색하게 쓰는 경상도 사투리를 들으면 너무 웃겨요 히히- 물론 다른 지역 사람들도 같은 상황이면 똑같이 느끼시겠지만요. 흔히들 타지 분들이 경상도 사투리를 흉내낼 때 자주 쓰는 것 중 하나는 질문의 끝을 "~노?" 로 바꾸는건데요. 이 ~노? 가 잘못된 곳에 붙으면 엄청 이상하게 들립니다. 경상도 사투리의 의문형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어요. 1번은 ~나?2번은 ~노? 이렇게 두 개가 있고요. 이 두 가지 의문형은 쓰임이 완전히 달라요. ~나? 로 끝나는 질문에 대한 대답은 반드시 "Yes/No" 가 됩니다. 예를 들면 어디 가나? / 네, 은행에 가요.밥 먹었나? / 아니요, 아직 안 먹었어요.부모님 계시나? / 네, 계세요. 이런 식으로요.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