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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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지 강의가 끝난지 두 달이 되었고,당시 제 학생들은 모두 졸업반이었던지라이미 졸업을 하고서 취직을 했거나 혹은 구직 중인 상태예요. 오늘 당시 제 학생들 중 한 명에게 메세지가 왔어요. "도움이 필요해요.10000개의 정수가 랜덤한 순서로 들어있는 리스트를 만들건데,1과 10000을 포함해서 중복되는 숫자가 없도록 만들어서 그 리스트를 출력해야해요. '작동하는 코드를 만들 것'이 최소 요구조건이고,제가 만들 수 있는 가능한 가장 효율적인 코드, 혹은 제 능력으로 만들 수 있는 가장 짧은 코드를 작성하래요.얼마나 간결하고 깔끔한 로직을 담은 코드를 짤 수 있는지 그 능력을 평가하는 과정이라고 하는데,이 문제에 대해 도움을 좀 주세요...." 사실 학생에게서 이 메세지를 받았을 때 가장 먼저 든 생각이 ..
컬리지에서 강의할 적에 나 혼자 강의실 앞에 서서 강의 시간 내내 떠들 때에도 난 여전히 영어가 낯설었고,지금 반년 넘게 회사 다니면서 나 혼자 유일한 외국인이라 보잘것 없는 영어로 생존해가면서도 영어가 늘 낯설었는데!! 방금 공부하는 동안 공책에 필기를 하는데노트 여덟 페이지를 꽉 채워 필기를 하고난 지금에서야 하루 종일 영어로 필기를 하고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음....!! 뿌우듯!! :) 그리고 방금 또 하나 깨달은 것은여기 살면서 영어 필체가 많이 달라졌다는 것..?!한국에서 내가 쓰던 영어 글씨체와 완전히 달라졌음.. + 스탠드는 완전 잘 산 것 같아요 ㅋㅋ온 책상에 환해졌어요!! 책상에 앉아있는 시간이 길거나, 컴퓨터로 일을 하거나, 글씨를 쓸 일이 많은 분들은스탠드 완전 강추강추합니다 우리의 ..
TJ가 떡볶이를 만들어준다고 했어요.옆에 와서 보조하고싶으면 하라길래, 따라가서 보조를 한다고 했어요.떡과 어묵이 들어간 떡볶이를 만들면서"냉장고에서 고추장 좀 꺼내주겠니??" 라는 TJ의 말에전 보조 주제에 뭔 대단한 일이나 하는 듯 "나만 믿어!!(?)" 라고 듬직하게 말하고냉장고 문을 대차게 열고 고추장을 꺼내다가 바닥에 떨어뜨림 ㅋㅋㅋㅋ 고추장통이 깨졌어요.... 냉장고문과 바닥에 터져나온 고추장이 덕지덕지.... 어이가 없어서 진짜뜬금없이 "나만 믿어!!" 라는 말은 대체 어디서 나온건지 제가 말해놓고도 왜 그랬는지 모르겠어요..평소에 쓰지도 않는 말인데 ㅋㅋ 결국 제가 흘린 고추장 닦는 동안TJ는 떡볶이를 다 만듦 + 깨진 통안의 고추장을 다른 통에 옮겨담음 + 조리도구 설거지까지다 끝내버렸어..
남들은 어떻게 사는지 들여다보는 게 제게는 꽤 효과적인 refresher가 되는 것 같아요. 사실 캐나다 카페, 캐나다 지역 카페 들여다보는 건 거기서 거기....어디 마트에 갔어요~ 어디 레스토랑에 갔어요~ 해봤자이 동네에도 다 있는 거기서 거기.... 캐나다가 땅이 넓은데도 생각보다 도시별로 사는 모습들이 비슷비슷해보이고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아요. 전체적인 모습, 도시 분위기, 도로나 건물 모습들, 다 익숙한 것들 ㅎㅎ그럴 때 뭘 하냐면요, 다른 나라 커뮤니티 카페를 구경하는 거예요!!!!그 중에서도 제가 제일 좋아하는 건아파트나 집 렌트를 놓는 게시글들이에요. 다른 사람들의 렌트글을 보면 집 내부를 사진으로 구경할 수 있는데,나라마다 정말 집 안 내부 구조, 분위기가 너무너무너무너무 달라요 ㅎㅎ..
줌잇 사용을 위한 기능편 + 추가 스크린샷은 여기를 눌러 제가 새로 작성한 포스팅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에픽펜, 판서펜, 스크린마커 등 여러 가지 비슷한 툴들이 있었고 그 중 몇 개는 설치해서 써보기도 했지만, 마우스와 펜의 싱크가 안 맞는 것도 있었고 무엇보다 다들 컨트롤 패널이 화면에 떠있었는데, 그게 보기에 너무 지저분했어요. 줌잇은 따로 화면에 떠있는 컨트롤 패널 없이 그냥 키보드로 바로 켜고 끌 수 있고, 키보드로 펜 컬러를 변경할 수 있고, 키보드로 네모를 그리거나 동그라미를 그리거나 화살표를 그리거나 할 수 있고 화이트보드나 블랙보드 역시 키보드로 열고 닫을 수 있어서 패널이 없다는 점이 일단 마음에 들어서 나머지 툴들은 전부 삭제하고 zoomit을 쓰기로 했어요. 화면이 지저분하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