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나를 좋아할 수는 없다. 는 걸 잘 알고있지만 보통은 그래도 최대한 적을 덜 만들기 위해 노력하기 마련인데 ㅋㅋㅋㅋ 개썅마이웨이로 니네 다 ㅈ까 내가 짱이야 이 ㅂㅅ들아 하고 온 동네방네 사람을 모두 적으로 만드는 이 사람은 일상생활이 가능한가?? 태도나 행동, 말투로 미뤄봤을 때 거의 평생을 공 들여서 파탄내놓은 인성 같은데 ㅎㅎ 인간 관계란 게 단순하지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엮이게 되지만서도 나도 그렇고 주변 사람들은 아무도 이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 듯. 그리고 이 사람은 그것을 전혀 개의치 않는 듯. 누군가는 미움 받을 용기 라는 말을 하던데 이 사람은 미움이 없다면 만들어서 받아오는 용기가 아닐까 싶음 ㅋㅋㅋㅋ 여전히 신기하고 여전히 어려운 인간 관계 ㅎㅎ
요즘 작업 중인 일은 저와 다른 시니어 개발자 한 분 이렇게 두 명이서 맡아서 하는 것인데요. 기존의 구조로 짜여진 코드를 대대적으로 리팩토링** 해서 새로운 구조로 전부 바꿔야하는 일이고요. 페어프로그래밍을 통해 새로운 구조의 최종 형태가 어떻게 생겨먹게 될 것인지에 대해 코드를 작성한 뒤, 그 페어 프로그래밍에서 나온 결과물을 견본 삼아 저는 태스크, 그리고 릴레이 파트의 코드를 모두 리팩토링하고 시니어 개발자님은 게이트웨이, 그리고 센서 파트의 코드를 모두 리팩토링하는 방식이에요. (태스크, 릴레이, 게이트웨이, 센서는 모두 저희 팀이 현재 개발 중인 앱 안에 나눠진 구역의 이름들이에요) 시니어 개발자님에 비해 제가 훨씬 까마득한 초보이기 때문에 제 화면을 공유한 채로 코드를 쓰는 타이핑은 제가 하..
Drunten im Unterland Da ist's halt fein.
짝꿍이랑 같이 손잡고 캐나다에 온지 햇수로 치자면 올해로 9년차가 되었어요. 최근, 오랜만에 연락을 하게된 한국에 있는 지인 몇 명과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는데 마치 짠 듯이 그들 모두가 예외없이 했던 말이 "캐나다에 간지 9년차면 이제 캐나다인 다 됐겠다" 였어요. 사실 저조차도 예전에는 '해외에서 10년 정도 산 사람이 있으면 상당히 현지화가 된 상태일 것이다' 라고 생각을 했었으니 그들의 오해도 충분히 이해가 가요. 물론 10년차가 되려면 아직 1년이 더 남았긴 하지만, 9년 정도 지내본 입장에서 말하자면 1. 제 느낌 상으로 저는 아직 푸릇푸릇한 외노자예요. 한국물이 덜 빠졌고, 모국어가 아닌 외국어를 매일 쓰면서 살아가야 하는. 아직 한국을 떠난지 얼마 안된 느낌이고, 이 곳은 내 나라는 아니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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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듀오링고에서 학습 중인 언어는 4개. 프랑스어, 중국어, 일본어, 독일어. 보통의 긍정 평서문과 비교해서 간단한 부정문을 예시로 놓고 볼 때 I don't like this coffee shop. 주어 + 부정어 + 동사 + 목적어 我不喜欢这家咖啡馆。 주/부정/동/목 같은 순서 ㅇㅇ Je n'aime pas ce café. 동사를 앞뒤에서 감싸는 형태의 부정어가 오지만 순서 자체는 거의 비슷 ㅇㅇ Ich mag dieses Café nicht. 부정어가 맨 뒤에 오넹.. 私はこのカフェーが好きではありません。 ........ 롸.... 순서 무엇.. @_@ 게다가 여긴 목적어도 아님.. 나는 이 카페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가 아니라 나는 이 카페가 좋지 않습니다 ㅇㅇ 일본어는 한국어와 어순이 거의 비슷하..
불어를 조금씩 시작해보자!! 하고 사부작사부작 공부를 하던 중, 개인적인 이유로 TJ와 함께 독어 공부를 하게 됨. 아주 어릴 때 뭐 제대로 아는 것도 없던 어린이 시절에 아빠한테 데어 데스 뎀 덴 근데 이게 뭐야?? 하면서 배우다가 그대로 잊혀진 독어 ㅋㅋㅋㅋ 여태까지 다시 독어를 배울 계기는 전혀 없었고 캐나다에 살고 있으니 불어를 배워보고 싶은걸!! 하던 중인지라 두 언어 모두에 초보이지만 굳이 따지자면 불어가 독어보다 아주 조금 더 익숙하죠. 어쨌든 둘 다 지금 공부하는 중인데 (여전히 사부작의 수준이지만!!) 독어를 시작하고 나니 불어가 새삼 쉽게 느껴지는 미스터리.... (!) 갑자기 불어가 더 잘 들리고 문장도 좀 더 빨리 보이고 머선 129....???? 그리고 또 같은 알파벳을 사용하는 ..
과자 가게에서 벌레가 들어있는 사탕을 발견함. 왼쪽은 귀뚜라미를 넣어 만든 사탕이고 오른쪽은 개미를 넣어 만든 사탕인데 먹으라고 만든건지 먹지 말라고 만든건지 참.. 직원이 찐 벌레라고 알려줌. "이 사탕은 대체 어떻게 먹는거야??" 라고 내가 받은 충격을 담아 질문을 했더니 "음.. 사실 나도 먹어본 적이 없긴한데, 막대사탕이니까 빨아 먹겠지??" 라는 아주 평범하고 평온한 대답이 돌아옴. 벌레 사체가 노출되지 않을 타이밍까지만 잘 빨아먹는 스릴을 느끼기 위한 걸까?? 아니면 설마 벌레도 그냥 같이 먹는 건가?? 흠.... 근데 굳이 잘 살아가고 있던 벌레를 잡아서 저렇게 사탕 안에 넣어 만든 이유가 뭘지도 궁금함. 아니 그냥 이 사탕의 존재 자체가 미스테리
2022년 새해가 된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월이 다 지나가버렸어요 시간이 뭐 이리 빠른지.... 덜덜덜.... 저는 생각보다 별거 없는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고 있어요. 평일에는 근무를 하고 퇴근 후에는 사부작 좀 놀고 주말 중 하루는 장을 보러 가고 나머지 하루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집에서 쉴 때가 많고요. 날씨가 좀 더 풀리면 여기저기 놀러도 다니고 산책도 다니고 할 것 같긴 하지만요. TJ는 새 직장으로 이직을 했어요. 지난 12월에 3학년을 마친 뒤 원래 다니던 직장으로 복귀를 했었어요. 어프렌티스 1년 차, 2년 차, 그리고 3년 차 내내 여기 한 직장에서만 계속 일을 했었는데, 늘 아쉬워하던 회사 운영 시스템의 부족함이 전혀 개선이 되지 않아 떠나고 싶어 하던 중에 SAIT에서 3년 차 수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