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처음으로 변화를 줘본 것인데요, 바로바로- 스마트 전구예요 💡🧐 벽에 붙어있는 스위치로 불을 끄고 켜는 일반적인 방법도 당연히 가능하고 거기에 플러스로 휴대폰을 이용해서 끄고 켜는 것뿐만 아니라 전구의 색깔도 바꿀 수 있고 밝기도 바꿀 수 있어서 마음에 들어요. 스위치로 끄고 켜던 것에 새로운 추가 옵션이 하나 더 생긴 거죠. 예를 들면 자기 전에 침대에 누워서 휴대폰을 하다가 이제 자야지 할 때 굳이 일어나서 불을 끄러 가지 않아도 휴대폰으로 불을 꺼버릴 수 있고요. 외출을 하려고 신발을 신었는데 어딘가에 켜져 있는 불을 발견했을 때 신발을 신은 채로 현관에 서서 휴대폰으로 그 불을 꺼버릴 수도 있어요. 조명의 색깔을 바꿀 수도 있어서 daylight을 좋아하는 저와 warm white를 좋아하..
저는 오늘부터 약 3주가량의 휴가가 시작되었어요. 전자키보드가 얼른 도착하면 크리스마스 연휴 때 집에서 캐롤을 하루 종일 쳐버릴 거예요 히힛- 키보드 스탠드와 서스테인 페달은 진작에 도착했고요. 키보드 위로 덮어두는 덮개까지 다 도착했는데 정작 제일 중요한 키보드가 아직 안 왔.... ㅋㅋㅋㅋ TJ는 3년 차 어프렌티스쉽을 아주 훌륭하게 마치고서 오늘 아침에 4년 차로서 회사로 다시 복귀했어요. TJ가 일을 하는 동안 저는 혼자 집에서 약간의 공부를 하고 쉴 예정이기 때문에 휴가기간 동안 피아노나 열심히 쳐야지 하고 마음에 드는 곡을 세 곡 골랐는데, 집에 있는 프린터의 잉크가 다 닳아서.... 도서관에 가서 악보를 뽑아왔어요. 캘거리 도서관에서는 프린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매달 $5의 크레딧을 회원 카..
예정대로였다면 이번주말에 출발하게 됐었을 한국 방문은 결과적으로는 계획을 빠르게 취소한 게 잘한 결정이었던 것 같아요. 백신 접종 여부와 무관하게 모든 한국 입국자들의 10일 의무 격리 방침이 내년 1월 6일까지로 연장이 되었기 때문이죠. 저희는 비행기표를 아직 사지 않았었기 때문에 딱히 손해를 본 것도 없었고요. 격리면제서도 신청하기 직전에 발급중단 공지가 나왔었어요. 다만 저랑 TJ가 회사에 내놓은 휴가 신청이 좀 꼬인 느낌인데.... 저희는 계획을 조금 수정해서 다가오는 2월에 한국에 다녀올 수 있으면 다녀오려고 계획 중이에요. 물론 입국 시 자가격리를 면제받을 수 있다는 전제 하에요. 자가격리가 더 연장된다면 2월에도 가기 어렵겠지만요. 제가 먼저 저희 회사에 소식을 알렸어요. 이번달에 한국에 들..
# 1 저번보다 약간 더 넓은 집에 이사오게 되어서 남는 공간이 조금 더 생겼어요. 그래서 공간 여유가 좀 생긴 김에 위니펙에서 물건들을 정리하고 한국에 들어갈 때 팔았던 전자키보드를 슬쩍.. 다시 한번 사보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을 (저혼자 ㅋㅋ) 가지고 있었어요. 위니펙에서 전자키보드를 샀을 때 매일 열심히 치겠다고 약속을 하고 샀었지만 결국 내버려두는 날들이 이어지고 이어졌어서 ㅠㅠ 캘거리에 온 뒤로 계속 갖고싶다 노래를 부르고있긴 하지만 매번 퇴짜를 맞는 상황이었죠. 저번 집까지는 키보드를 둘만한 공간적 여유가 없기도 했고요. 그런데 이번에 조금 더 넓은 집에 온 김에 넓은 마음으로 하나 사주면 얼마나 좋을까요오오오 # 2 가끔 꿈자리가 좋으면 로또를 하나씩 사기도 해요. (내 차례가 아직 안 온..
몇 년 전에 알게된 지인 중 노래를 굉장히 잘 한다는 평가를 받은 친구가 있었는데 그 소문을 들은 제가 본인에게 직접 "네가 노래를 엄청 잘한다고 들었어" 라고 말을 한 적이 있어요. 그 때 그 친구는 "음.... 주변에서 그렇게 얘기를 해주더라고 데헷-" 하면서 굉장히 민망해하며 대답하길래 음.. 본인 생각에는 그렇게 잘하진 않는데 주변에서 빈말로 해주는 칭찬이었던건가?? 하는 의문을 가진적이 있었는데 내년 초에 앨범 발매한다고 하네요 ㅋㅋㅋㅋ 본인도 잘한다고 생각하지만 겸손하게 대답하는 표현이었음 ㅋㅋㅋㅋ 자기피알이 곧 미덕인 캐나다인들만 봤었는데 이렇게 겸손한 표현은 또 낯서네요 ㅋㅋ 여태까진 사실 빈말이지만 너무 잘한다며 옆에서 칭찬을 잔뜩 해주는 캐나다인들 + 조금만 잘해도 많이 잘하는 것처럼 ..
제 기준에서는 새로 이사왔으니 새 아파트지만 연식으로 보자면 저번 집보다 이번 집이 지어진지 더 오래된 집이므로 새 아파트라는 말은 어감은 좀 낯설긴 하네요 ㅋㅋ 아무튼 지금 살고있는 아파트에 이제 일주일 좀 넘게 지내면서 느낀 것은 수돗물이 석회수가 아니라는 것!! 워홀러 시절이었던 1년을 제외하고 캐나다에서 지낸 8년동안 이번 집을 포함해서 총 7곳의 아파트에서 살았었는데 수돗물이 석회물이 아닌 곳은 이번이 처음인 듯. 설거지를 해도 식기에 하얀 석회자국이 안 남고요. 화장실에서 세수를 해도 세면대 카운터에 석회자국이 안 생겨요. 그동안은 샤워를 할 때 물로 열심히 헹궈도 늘 미끌미끌거리고 비눗기가 남아있는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엄청 뽀득뽀득 잘 씻은 느낌이 나요. 아주 신기방기쓰- 가장 크게 와닿는 ..
운전면허증에는 집주소가 찍혀나오기 때문에 이사를 하고난 뒤에 업데이트해줘야하는 서류들 중 하나예요. 집 근처 registry office에 가서 주소 업뎃하러 왔다고 함. TJ와 저 각자의 면허증을 다 업뎃해야하는데 그 비용이 1인당 $28 이었어요 ㄷㄷㄷ;; 게다가 차량 등록증에 찍힌 주소도 업뎃하려고 한다 해서 추가비용 $7 간김에 알버타 헬스카드 주소도 업뎃했는데 이건 무료였어요. 총 $63 의 비용이 발생했고요 ㅜㅜ 임시면허증을 받았고, 새 면허증은 집으로 우편발송될거라고 합니다. 사진 새로 찍을건지 물어보길래 ㅇㅇ 찍어줘 했더니 외투를 벗으라네요. 아 ㅇㅋ 하니까 - 근데 후드티 입고는 못 찍어 라는 폭탄과도 같은 말을 던짐.... 저는 그것도 모르고 후드티 + 패딩을 입고 갔는데 말이죠. 그럼..
![](http://i1.daumcdn.net/thumb/C148x148/?fname=https://blog.kakaocdn.net/dn/vtWoK/btrnmNKYAeg/nfODPaO3HacjsrPS9Es3rk/img.jpg)
최근에 새로운 동네로 이사를 왔더랬죠. 이사오기 전에 살던 집은 - 다운타운과 꽤나 가까운 South East의 어느 동네 - Blue line 전철역까지 도보 10분 - 집앞 버스 정류장에서 전철역까지 버스로 5분 (전쳘역으로 가는 버스 노선은 1개) - 급행버스가 오는 버스 정류장까지 도보 10분 - 1층 중간 유닛 - 리모컨으로 주차장 문을 열고 들어가는 지하주차장 이런 특징이 있었어요. 이번에 이사오게된 집은 - 다운타운까지 거리가 제법 있는 North West의 어느 동네 - 집앞 버스 정류장에서 Red line 전철역까지 버스로 5분 (전철역으로 가는 버스 노선은 5개) - 3층 끝 유닛 - 야외 지정 주차 이 정도의 특징이 있어요. 이전 집에 비해서 지금 집은 1. 다운타운까지의 거리가 멀어..
해외발 한국 입국자 의무 격리 10일.... 3일부터 2주간 시행이 될 거라는 발표로 일단 지금은 16일 자정까지 유효하다 하지만 계획 중인 입국 예정일과 정책 종료일이 하루이틀 정도밖에 차이가 안 나다보니 만약 격리 정책이 연장되어버린다면 2주 휴가 중 10일을 격리로 날려야할 판 ㅋㅋㅋㅋ 연장 여부를 모른 채 마지막까지 눈치보며 계획을 강행하기엔 날리게될 시간과 돈이 너무 아깝기 때문에 올해 방문 계획은 결국 취소했어요 약 보름 뒤면 한국에 간다고 들떠있었는데.. 물건너갔음 흑흑 ㅜㅜ 새로운 아파트에 이삿짐을 모두 옮겨놓고 이제 막 자가격리 면제서를 신청하려던 참이었는데 말이죠.... 아........ DEEP BBAK 한국은 내년 방문으로 다시 계획해야겠어요
이번달 초쯤 언젠가 온라인으로 주문한 제품이 올 생각을 하지 않고있음 ㅜㅜ 타주에서 입은 홍수 피해로 인해 많은 양의 택배들이 밀려있고 개중 높은 등급의 배송 서비스를 구매한 택배들을 선배송시켜주는 것 같음. 문제는 우리는 이 집에서 이사나갈 날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다는 거.... 우리가 이사를 나가기 전에 택배가 오지 않게되면 좀 복잡해질 듯. 우리는 이 건물에 더 이상 출입을 할 수 없게 되는데 요즘 택배들은 스티키 노트를 붙이지 않고 집 문앞에 내려놓은 다음 떠나버림.... ㅜㅜ 이미 송장번호가 만들어진 상태니 배송 중에 주소 변경은 불가능할테고, 우리 다음으로 들어올 세입자가 있다면 반송을 시켜줄 수도 있겠고, 못된 사람이라면 자신 앞으로 온 게 아님에도 그냥 날름 먹어버릴 수도 있겠고 (이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