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 근처에 새로 오픈한 슈퍼스토어가 있어서 아침 일찍 가면 젤리를 선물로 준다길래 TJ와 함께 쉬는 날 눈 뜨자마자 장을 보러 가봤더랬죠- 주차를 하고 마트에 입장하자마자 입구에 서있던 직원이 하리보 한 봉지를 선물로 나눠주었어요. 선물과 함께 바코드가 찍혀있는 작은 종이조각을 나누어주었는데, 계산할 때 그 바코드를 찍으면 하리보 젤리가 무료인 프로모션으로 적용이 되는 방식이었어요. 하리보는 곰돌이만 먹어봤는데 처음 보는 쌍두사 하리보네?! 하고 기분 좋게 받아옴. 근데 완전 맛없었어요 ㅜㅜ 내돈내산이 아니라서 참으로 다행이지 뭐예요- 해산물 코너- 세상 깨끗한 수조 유리 보소!! 여태까지 가본 마트 해산물 수조 중에 가장 투명하고 깨끗했어요 ㅋㅋ 역시 새로 오픈한 마트의 위엄 👍 제가 평소에 가는 슈퍼..
바로바로 우리 팀 개발자님들!! ㅎㅎ 저 빼고는 다들 네이티브 스피커들이니까 유창하게 잘하는 건 당연한 거고요. 어떤 부분에서 와 정말 잘하는 사람들!! 이라고 느끼냐하면 영어 ㅈ밥인 제 기준으로 봤을 때 되게 수준 높은 어휘들을 편하게 쓰시고요. 약간 뭐랄까.. 여태 일상생활에서 쓰이는 걸 들어본 적은 없지만 단어장에서는 언젠가 본 적이 있는 그런 단어?? 를 평소에도 자주 쓰시더라고요. 또 글을 정말 논리정연하게 잘 쓰고요. 또 미세한 단어의 뉘앙스 차이들을 정확하게 잘 구분해서 상황에 딱 맞는 단어들을 잘 찾아쓰시는 거 같아요. 그리고 문법도 정말 칼같이 잘 지키심들!! 예를 들면 UX 디자이너님들이 set up 과 setup을 혼용해서 디자인해놓으신 걸 보고는 디자인 중에 set up으로 써야하는..
캐나다에서 아직 한 번도 치과를 가지 않았어요- 위니펙에서 살 때는 카페에서 일을 했다 보니 이렇다 할 덴탈 보험이 없었기도 했고 아주 급한 치과 치료를 받아야할 일이 없었기 때문에 영주권을 받은 이후 한국에 몇 개월 동안 잠시 다녀올 때 치과 진료도 받고서 돌아왔었어요. 저는 위아래 치아 뒤로 교정 철사가 붙어있고 또 따로 착용하는 retainer가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 교정을 받았던 치과로 가서 검진을 받고 왔어요. 아빠 친구분이 운영하시는 교정 전문 치과 헷 :) TJ는 저희 아빠 찬스로 아빠의 또 다른 친구분이 운영하고 계시는 치과에 가서 치료를 받았죠. 그 이후에 캐나다로 돌아온 뒤에도 딱히 치아에 문제가 생기지 않아서 그동안 치과에 갈 일이 없었어요. 지금은 저희 둘 다 직장 생활을 한 지 3..
아파트에서 렌트 리뉴얼에 대한 공지가 옴. 1년 계약이 끝난 뒤 다시 1년 계약을 원한다면 현재 월 렌트비 + $130이 다음 계약 월 렌트비가 될 것이고, 재계약을 원하지 않는다면 계약 만료일 30일 전에 서면 노티스를 주면 되고, month to month로 이어가길 원한다면 새 월 랜트비 + $50로 다달이 계약을 할 수 있다는 내용이었음. 렌트비 인상은 사실 뭐 코로나 때를 제외하고는 매년 있는 일이고 알버타는 렌트비 인상 폭에 걸리는 제약이 없다 보니 얼마를 올리든 올리는 거야 당연하지 하는 생각. 근데 내년부터 우리랑 같이 살게 될 가족 구성원에게는 지금 살고 있는 이 아파트가 적합하지 않은 거주 환경이라는 판단을 해서 계약 종료와 동시에 이사를 가는 쪽으로 일찌감치 마음을 굳힘. 좀 몇 년 ..

사는 게 제일 싼 거 같아요 안에 4 봉지가 들어있는 팩으로 $3.49 개이득 ㅋ 사진이 또 쥰나 크겠쥬.... 미아내요!! 휴대폰으로 쓰고있어서 그래요 ㅜㅜ 내일 컴퓨터로 조그맣게 줄일게요 ㅎㅎ 충격적인 걸 알게 됐어요..!! 슈퍼스토어에서 비빔면을 사면서 짜파게티도 사 왔는데 수입용 짜파게티라서 그런지 봉지 뒷면에 적힌 조리법이 내가 알고 있던 조리법과 달랐음!! 내가 알고있던 건 면과 건더기스프를 함께 끓는 물에서 끓인 다음 8숟가락 정도의 물을 남기고 나머지 물을 모두 버린 뒤 올리브오일과 짜파게티 분말소스를 넣고 남은 물과 함께 더 끓이면서 비비는 거였는데 조리법이 복잡해서 바뀐 건지 애초에 라면을 끓일 때보다 적은 양의 물을 넣고 조리해서 버리는 물이 없는 레시피가 적혀있었음.. 충 투 더 격..

어느 날 코스트코에서 장을 보며 돌아다니다가 발견하자마자 충동적으로 구매한 퍼즐 힛- 그림 속 분위기만 놓고보면 거의 뭐 도떼기시장 수준 ㅋㅋㅋㅋ 그래도 저는 이렇게 쵸큼 정신없는 그림을 좋아해서요 :) 월리를 찾아라를 좋아해서 책꽂이에 시리즈로 꽂혀있기도 해요. 이 퍼즐의 그림이 월리를 찾아라와 비슷한 느낌이 들어서 지나가는 길에 보자마자 진열대에서 슥- 낚아채서 그대로 카트에 담았어요 후후- 카트에 담긴 퍼즐을 발견하고 어이없어하던 TJ의 눈빛이 잊혀지지 않지만 ㅋㅋㅋㅋ 이 퍼즐은 단돈 $5 밖에 하지 않는다는 사실!! 그래서 그저께 저녁을 먹고 TJ랑 같이 거실에 앉아 퍼즐을 뜯어서 맞추기 시작해서 어제 저녁에 다 끝낼 수 있었어요. 모이도 먹으면서 쉬엄쉬엄 해서 5시간쯤 걸린 것 같으니 두 명이서..
스팸전화가 너무 많이 오는 요즘이에요. 이들은 실제로 존재하는 번호를 띄우면서 전화를 하기도 하는데요. 예를 들어보자면, 제 휴대폰 번호는 403-888 로 시작하는데요, 제가 받는 스팸전화 중 꽤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번호 역시 403-888 로 시작하는 번호들이에요. 어딘가에서 읽기로는, 자신의 휴대폰 번호와 비슷한 번호를 보면 이건 스팸로봇이 아닌 일반인이 거는 전화일지 몰라- 라는 사람들의 심리를 이용해서 비슷한 번호를 띄워 거는 경우가 많다고 했어요. 실제로 존재하는 번호를 가지고 전화를 거는 것을 어떻게 알게 되었냐면요. 예전에 어떤 모르는 사람에게서 "스팸 전화 좀 그만 걸어라 이 ㅆ새키야" 뭐 이런 내용의 욕설이 담긴 문자를 받은 적이 있어요 ㅋㅋㅋㅋ 저는 그런 전화를 건 적이 없으니까 저..

지난주 토요일 점심시간이 지난 오후쯤, 캘거리를 살짝 벗어난 남동쪽 어딘가 외딴곳에 있는 Calgary Farmyard 라는 곳에서 TJ네 회사 직원 파티가 있었어요. 직원들이 가족을 동반할 수 있어서 대부분 어린이가 있는 집에서 많이들 오는 거 같았고요. 저희는 어린이는 없지만, 그래도 구경이나 가서 아이스크림이나 얻어먹고 오자~ 하는 마음으로 참석한다고 했어요. 저희 집은 또 NW인지라.. ㅋㅋㅋㅋ SE 끝을 넘어가야 하다 보니 차로 이동하는 데만 40분쯤 걸렸어요. 주류 제공이라 택시를 타고 이동하게 되면 택시비를 회사에서 지원해준다고 했지만, 저희는 그냥 저희 차를 가지고 갔어요. 처음 가보는 곳!! 파티 시작시간이 4시 반이었는데, 도착해보니 이미 수많은 어린이들과 부모들이 놀고 있었고요. 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