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창 집에서 구워먹고 있는 감자예요.오븐에 넣어서 구우면 되는데, 웃는얼굴이에요 ㅎㅎㅎㅎㅎㅎㅎㅎ 오븐에 집어넣기 미안할 정도로 웃고있어요. 오븐에 들어가기 전의 감자예요. 그리고 적당히 굽힌 후의 감자 예전에 중딩 때 쯤 열심히 쓰던 고게빵이라는 캐릭터를 닮았어요. 나만 믿으라며 짱맛있는 감자를 만들어주겠다고 TJ가 야심차게 만들어본 감자 ㅋㅋㅋㅋ데리야끼 소스를 뿌리던데, 소스가 아마 옆으로 고르게 번질 줄 알았나봐요 ㅋㅋ 정직하게 데리야끼 테러를 당한 감자 ㅜㅜ 포크로 찔러먹기도 미안해요. 어딜 찔러도 얼굴이라서 ㅋㅋ #감자 #얼굴감자 #데리야끼
저는 대학생 때 자취를 했었어요. 집은 경남, 학교는 서울이라 ㅜㅜ원룸에 자취했었는데, 그 때는 밥을 해주는 도우미 아주머니께서 아침 저녁으로 하루에 두 번 씩 오셨어서 ;ㅅ;돈까스도 해주시고 그랬었는데,, ㅜㅜ그래서 자취경력이 있어도 요리를 거의 안 해봤어서 아직까지는 잘 못해요.외국생활을 하게되면 먹는 게 문제가 조금 되지요. 저는 요리를 잘 못 하고, 편식도 좀 하고, 또 요리에 대한 감각이 별로 없고, 미각도 상대적으로 둔하고,물가도 잘 모르고, 식재료에 대한 이해마저 부족한 ㅜㅜ총체적으로 요리를 못 할 만한 온갖 것들을 갖추고 있는 집합체이다 보니....근데 이렇게 돌이켜보니 그동안 독립적으로 해외에서 살았던 기간이 신기하네요 ㅋㅋ 중국에서 살 때는 대학교 기숙사에 살았었고, 기숙사 건물 2층이..
1. 오늘 처음으로 제가 일하는 카페에 한국인 손님이 왔어요.젊은 20대로 보이는 여자분 두 명이요.주문을 제 코워커가 받아서 몰랐고, 저는 다른 일 하다가 망고스무디 만들어서 건네주었어요.스무디 건네받으시고 와이파이 비밀번호가 뭔지 나한테 물어보셨는데, 액센트 듣고 한국분인 줄 알아채서!!기쁜 마음에 한국어로 알려드렸어요 ㅋㅋ"아!! 비밀번호는 조블랙이공삼칠이에요~" 이렇게요 ㅋㅋ 그리고 에스프레소 머신 청소하고 커피가루 털고있는데 다른 한 분이 오셔서화장실 어디냐고 영어로 물어보셔서오른쪽에 있어요. 이거 열쇠 가지고 가시면 돼요~ 하고 또 한국말로 대답해드림 히히 사실 한국말 쓸 기회가 별로 없어서 ㅜㅜ학교에서도 나 혼자 한국인이고, 일터에서도 나 혼자 한국인이라 ㅜㅜ 말상대가 없어요 ㅜㅜㅜㅜ혼자 웅..
내일은 Civic Holiday인데, 매니토바주는 statutory holiday가 아니에요.매니토바주는 아마 Terry Fox Day라는 다른 이름을 쓰는 것 같아요. Long story short(?) lolI don't know if I can call this short, but anyways. 제가 다니는 학교는 내일 쉼.사실 7월31일에 버스패스 사러 학교 Fultz 캠퍼스에 갔다가 행정직원에게 물어보고 우연히 알게됐어요. 저는 Henlow 학생인데 방학이라서 여기로 버스표 사러 왔어요. 근데 저희 8월 3일 수업 있나요?? - 그 날은 캠퍼스 4곳이 모두 문을 닫습니다. Henlow에서도 수업 없어요. 오 이거 선생님이 말해주지 않은건데 나만 알고있을까?? 하다가 그건 좀 치사한거같아서 페이..
출근길인데 ㅜㅜ 버스가 스케쥴보다 5분이 지났는데 안와요.. 지금 차도 쌩쌩 달리는데 버스기사 어딘가에서 슬러쉬 사무러 간듯.... 이 버스가 늦으면 두번째 환승버스 시간까지 꼬이는데 엉엉 ㅜㅜㅜㅜ walking distance로의 출퇴근과 자동차구입이 간절한 아침입니다 ㅜㅜ 또르르.... 아까 출근길에 버스 기다리면서 쓴 글이에요 ㅋㅋㅋㅋ 어휴 ㅠㅠㅠㅠ일터에 15분 빨리 도착하게끔 집에서 출발했는데....예정대로라면 제시간에 18번 → 다운타운에서 내려 2분 걸어가서 5분 대기 → 21번 환승 → 직장에 15분 일찍 도착 이거거든요 ㅜㅜ 근데 18번이 5분 늦음 + 환승해야하는 21번이 스케쥴보다 빨리 지나감 콤보로 ㅜㅜ 어쩔 수 없이 다음 21번을 기다렸어요.15분 간격인 버스라서 예정대로라면 출근시..
엊그제 TJ가 잡인터뷰에 가던 길에 경찰차와 앰뷸런스가 엄청 많이 오스본으로 가는걸 봤다고 말하더라구요.무슨 일이다?? 했는데 알고보니 South Osborne에서 누가 총을 쏴가지고 한 명이 중태에 빠졌대요.사정은 잘 모르겠지만 용의자는 두 명이고, 모두 3시간 후에 체포됐다고 했어요. 제가 사는 Osborne village는 North쪽이라 South쪽은 별로 가본 적이 없거든요.몇 번 지나가면서 봤을 땐 엄청 평화롭고 조용한 동네였는데 이런 사건이 ㅜㅜ 총 맞은 사람은 어깨에 구멍이 나가지고 이웃주민들이 수건을 가져와서 상처를 덮어줬는데 너무 아파서 울었대요.방금전에 기사에서 읽었어요. 그리고 오늘 TJ가 하는 말이, 그 총을 쏜 사람이 TJ의 현재 직장에서 일하다 그만둔 애라고 하더라구요.그래서 ..
다음달 집세를 좀전에 오피스에 내고 와서 집세내는 방법에 대해 글을 적으려고 하는데갑자기 천둥번개에 비가 쏟아지네요 ㅋㅋㅋㅋ진짜 뜬금없는 소나기 ㅋㅋ지금 여기 오후 4시 40분인데 ㅋㅋㅋㅋ 강수확률 10%를 뚫고 천둥번개폭풍소나기 ㅋㅋㅋㅋP.O.P 는 일기예보에서 자주 볼 수 있어요. Probability of Precipitation, 문자 그대로 강수확률이에요. 집세를 낼 때는 cheque라는 걸 쓰는 방식으로 내요. 제가 사는 아파트에는 카드결제는 아예 안 받고, 제 기억이 맞다면 현금결제도 안된다고 했었는데, 잘 모르겠네요.확실한건 cheque와 money order 이렇게 두 가지 방법으로만 받는다고 했어요.왜 영수증에 cash 선택란이 있는지 의문이지만요. 저게 money order 대신 저기..
버스정류장에서 어떤 모르는 사람이 같이 버스를 기다리다가 저에게 지금 시간이 몇시냐고 질문을 했어요.'아니 요즘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핸드폰도 있고 버스정류장에 시계도 있는데..' 하는 생각이 들지만여기서 살면서 진짜 ㅋㅋㅋㅋ 생각 외로 몇시냐는 질문을 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아요. ㅋㅋㅋㅋ 마음같아서는 "버스정류장 꼭대기에 시계가 있잖아요. 머리를 들어서 보세요." 라고 말하고 싶지만..그냥 친절하게 알려줍니다. 오늘 제가 쓴 표현은 It's quarter after nine. 이에요. 15분을 가리키는 quarter를 쓰는 표현인데, 시간 표현에 실생활에서 많이 쓰이고 들려요.a quarter를 써도 됩니다. 저는 습관적으로 a를 쓰지 않지만요. quarter to ☆ 라는 표현은 ☆시 15분전이라는 ..
영어권 국가(이 글에서는 캐나다)에 가시는 분들이 흔히들 하시는 말씀 중 하나는외국인 친구를 사귀어서 영어를 많이 말하고 배워야겠다 였는데요. 이 때 말씀하시는 외국인 친구가 캐나다인이 아닌 다른 제3국의 외국인을 말하는거라면,어학원을 다니시는 분들에게 이런 기회가 많았던 것 같아요.같은 반에 있는 다른 나라에서 온 외국인 친구들이요.나와 같이 캐나다에서 살고있는 외국인 입장으로 서로의 처지에 공감을 잘 해서 친해질 수도 있을거구요. 반면 캐나다인과 친구가 되는 생각을 하신다면, 그럴 기회는 별로 많지 않다는 걸 고려해보셔야 할 것 같아서요. 캐나다에서 학교를 제일 처음 다녔을 때 배운 문화에 대한 내용 중 하나가 친구는 친구이고, 코워커는 코워커이다.직장에서 코워커와 서로 잘 지낸다하더라도 친구가 되지..
저의 이야기는 아니고요, 저와 함께 이 곳에 온 워홀러인 TJ의 이야기입니다.내일부로 새 직장에서 일하게 되었어요.지금 다니고 있는 직장은 이번주 토요일까지만 일을 하기로 통보했고,새 직장에서의 트레이닝 시간과 겹치지않게 오전시간으로만 근무하게 해달라고 해서이번주는 내내 오전에만 근무한다네요. 점심을 먹은 후 새 직장에 트레이닝을 간대요. 새로운 일자리를 알아봐야겠어!! 부터 새 직장에서 근무스케쥴을 받기까지 이틀이 걸렸어요 ㅋㅋ이틀밖에 안되는 아주 짧은 그의 새 구직스토리는 제가 약속을 다녀온 후에 적도록 할게요.커피숍에서 구직을 희망하는 예비 워홀러들에게 작은 팁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TJ가 지금 현재 일하고있는 곳은 세차장이고, 새로 일하게 된 곳은 커피숍+레스토랑인 가게예요.바리스타로 뽑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