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살고있는 집에서 거의 1년이 다 되어가는데요, 곧 렌트 만료일이 다가온다는 뜻이기도 해요. 큰 불만은 없이 지내는 중이기 때문에, 상황이 괜찮다면 계약을 연장할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요즘 캘거리 렌트비가 꽤 많이 올라서 주변 집들을 보니 비슷한 조건의 집들 시세가 1년도 안된 사이에 500불쯤 올랐....ㅋ 알버타주는 렌트비 인상에 상한선이 없기 때문에 저희같이 fixed term 계약인 경우, 렌트 계약을 한지 1년이 지난 시점부터는 재계약할 때 집주인이 원하는 만큼 렌트비를 인상할 수 있거든요. 심지어 인상에 대해 사전에 고지할 필요도 없음 ㅎㅎ 미리 알려주면 세입자 입장에서 고마운 일이지만, 안 알려줘도 상관없는. 그래서 저희 집주인도 시세에 맞춰서 렌트비를 올리려나 하고 걱정을 했었는데..

저는 재택근무를 하고있기 때문에 늘 컴퓨터 앞에 앉아있고, 휴대폰은 책상 위에 놓여있어서 스마트 워치의 필요성을 못 느끼기 때문에 그동안 사지 않았었는데요, 어쩌다보니 TJ가 갑자기 갤워치 6를 사와서 ㅎㅎ 저도 갑자기 스마트 워치를 차고 살게 됐습니다. 저같이 재택근무를 하는 사람은 정말 쓰임새가 없을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써보니까 좋은 점들도 있어요. 1. 시계가 밤잠을 분석해준다 실제 수면시간은 얼마인지, 렘수면, 얕은수면, 깊은수면, 뒤척인 건 각각 어느 정도인지 자는 동안 혈중 산소는 얼마였는지, 코를 골았는지, 얼마나 어떻게 골았는지, 수면 중 피부온도는 어떻게 변했으며, 신체와 정신은 각각 얼마나 회복했는지 그 수치를 보여주고 어제밤의 수면 점수를 알려줘요. 수면 유형도 알려주는데요, 저는..

사용 중인 어떤 제품에 관해 물어보고 싶은 게 있어서 해당 제품의 본사 홈페이지에서 문의하기 페이지로 갔어요. 문의 내용을 제출하기 위해 작성해야 하는 양식이 나오고 다 작성하고 제출하기를 누르면 눈에 보이지 않는 체크박스에 체크를 해야지만 양식을 제출할 수 있다는 에러 메세지가 나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주변 곳곳을 아무리 눌러도 진행되지 않음. 롸..?! 그러나 나란 인간 컴맹이긴 하지만 그래도 개발자로 일하는 중이고요 ㅎㅎ 프론트엔드 개발자는 아니지만 그래도 예전에 공부를 했었죠- 눈에 보이지 않게 숨어있는 체크박스를 찾아내어서 밖으로 끄집어내기 :) 뭘 위한 체크박스인지는 모르겠어요 ㅋㅋㅋㅋ 연락처로 답변을 받는 것에 동의합니다 뭐 이런 내용이 아닐까 싶은데 딱히 찾아보진 않았거든요. 어차피 체..
- 한국 음식점들도 많이 생겼고요 (하지만 저는 외식을 잘 안 함.... ㅎㅎ) - 치킨집들도 많고요!! (저는 집에 치킨요정이 있어서 자주 먹지는 않다 보니 세 군데에서 시켜 먹어봤는데, 그중 한 곳이 제 입맛에 정말 잘 맞았어요) - 한인마트들도 여기저기 있고 (제가 아는 곳은 6군데 + 오픈 예정인 1군데예요) T&T 같은 아시안 마트에 가도 제법 많은 한국 물건들을 쉽게 볼 수 있고요. - 한국 제품들이 코스트코에도 많이 들어오고 있어요. 코인육수도 샀고요, 밀키스도 사 왔어요. (24캔에 16불을 주고 샀어요) 김치도 있고, 그리고 냉동핫도그!! 완전 제 취향이에요 :) 안에는 소세지 없이 모짜렐라 치즈만 가득 들어있고, 겉에는 감자 조각이 붙어있는 감자 모짜 핫도그예요. 저는 핫도그 안에 있는..
나의 경험. 초산. 38주 6일에 출산. 고위험군 산모 아니었음. (만 35세 미만, 자연임신, 저혈압, 지병 없음) 임신 12주부터 출산 전까지 쭉 마터니티 클리닉에 다님. 미드와이프 (X), 담당 OB (X) 캘거리 풋힐스 병원에서 출산. 더보기 초음파는 3번 + 1번 + 1번 + 1번으로 총 6번 봤음. - 첫번째 초음파: dating 초음파 (보통 8주 전후로 보는 듯) : 아기의 크기를 재어서 현재 주수를 추정하고 출산 예정일을 특정함. 아기의 심장이 깜빡거리며 뛰는 걸 보여줌 (소리는 안들려줌) - 두번째 초음파: NT 초음파 (보통 12주 이후로 보는 듯) : 아기의 목투명대를 잼. 한국에서 소위 말하는 1차 기형아 검사. (다운 증후군, 에드워드 증후군, 파타우 증후군에 대한 확률 검사) ..
짝꿍에게서!! ㅎㅎ 매일 컴퓨터 앞에 앉아서 일을 하는 손목이 쓰레기인 저를 위해서 TJ가 버티컬 마우스를 선물해 주었어요. 아직 적응 중인 단계이지만 손목은 확실히 안 아픕니다!! ㅎㅎ 마우스는 총 3개의 기계로 연결할 수 있고, 리모컨으로 채널을 돌리는 것처럼 마우스에 있는 특정 버튼을 누르면 연결되는 기계가 바뀌고요. 좌클릭, 우클릭은 다른 마우스와 똑같고 가운데 휠이 있어서 스크롤할 수 있는 것도 똑같고요. 휠을 돌리지 않고 클릭하듯이 누르면 Command + 좌클릭이 되게끔 세팅을 해두어서 검색이나 인쇼를 하다가 휠을 누르면 새 창으로 열리게 해 두었고요. 엄지손가락이 닿는 쪽에 뒤로 가기 버튼, 앞으로 가기 버튼이 있어요. 그리고 그 위에 있는 커스텀 버튼을 누르면 창이 꺼지게 세팅해 두었어요..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저는 4개월의 출산 + 육아 휴가가 끝이 나고 다시 일터로 복귀했어요. 어차피 재택근무를 하는 중이기도 하고, 아기도 집에서 24시간 돌봄을 받고있기 때문에 짧은 휴직이 가능했어요. 제가 떠나있던 기간이 길지않다보니 회사 일에는 크게 변한 건 없었는데, 한 가지 새로 전해들은 소식은 저희 팀에서 같이 일하던 UX 디자이너가 사망했다는 거였어요. 제가 라이브러리 작업을 할 때가 많았다보니 디자이너에게 받아야할 정보가 많았어서 2년 가까이 저와 자주 일했던 동료였던지라 소식을 듣고 많이 놀랐어요.. 예전 제가 쓴 어느 글에서 둥글둥글하고 친절하고 밝게 말한다는 디자이너가 이 동료인데 저에게 좋은 인상이 가득한 사람이었거든요. 디자이너들은 미국 지사 소속인지라 실제로 만나보지는 못했지만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
커다란 냄비가 필요해서 지난주에 코스트코에 갔을 때 Ninja PossiblePot이라는 이름의 냄비를 하나 샀어요. 7 Qt (약 6.6L) 용량의 냄비이고요. 99.99불에 샀었고요. 아마존에서 같은 제품을 170불에 팔고있어서 오 70불 이득~ 이러고 샀었더랬죠. 용량도 크고, 냄비 손잡이나 뚜껑 손잡이가 뜨거워지지도 않아서 만족하며 일주일째 사용 중이었어요. 그런데 1월 2일부터 시작된 코스트코 할인 행사 품목에 이 냄비가 포함이 되어서 지금은 20불이 할인된 가격에 팔고있는 게 아니겠어요?! 그래서 오늘 코스트코에 장을 보러 간 김에 리턴 줄에 처음으로 줄을 서봤어요. 제 차례가 되어 카운터에 가서 영수증을 보여주고 (종이 영수증이 없으셔도 코스트코 어플에서 지난 영수증을 보실 수 있고, 매장 ..